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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외모 덕' 주인과 여자친구 한꺼번에 생긴 개

 

[노트펫] 똑 닮은 외모 덕에 여자친구와 새 주인을 만나게 된 치와와가 있다.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한 동물보호소에 맡겨진 유기견 치와와 메이저(Major)가 자신과 똑 닮은 외모를 가진 여자친구와 함께 새 주인을 찾게 된 사연을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 전문매체 더 도도(The Dodo)가 소개했다.

 

메이저는 지난 8월 노스 캐롤라이나 주 데이비 카운티의 한 길거리에서 발견돼 보호소에 맡겨졌다. 발견 당시 메이저는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해 몹시 야윈 상태로 아래턱이 거의 사라져 있었다.

 

 

하지만 갈 곳 없는 유기견 메이저에게도 아직 희망은 남아 있었다. 보호소의 SNS 계정에서 메이저의 사진을 본 한 여성이, 메이저와 똑같이 생긴 치와와 메이블(Mabel)의 주인 휴즈 부부에게 연락을 취한 것.

 

당시 이 여성은 너무나 닮은 외모로 인해 메이저를 메이블로 착각, 주인 부부가 반려견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개를 잃어버린 것은 아니었지만, 자신들의 반려견과 똑 닮은 개가 눈에 밟힌 휴즈 부부는 결국 메이저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이 부부는 노령견들에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자선 단체를 운영할 만큼 지역의 소문난 애견인들이었다.

 

 

주인 부부에 따르면 메이저는 사람을 매우 따르고 좋아하는 강아지로, 입양된 후 메이블과도 빠르게 친해졌다.

 

처음 만난 순간부터 서로에게 호의적이었던 두 치와와들은 곧 소파에서 함께 잠이 들 정도로 친밀한 사이가 됐다. 휴즈 부부는 "둘은 마치 한 패키지 같다. 항상 서로를 찾아 다니며 서로를 보완해주는 사이"라고 설명했다.

 

휴즈 가족은 메이블과 메이저 외에도 무려 9마리의 개들을 더 키우고 있는 대가족이다. 메이저는 다른 9마리의 개들과도 곧 친해졌지만, 부부는 두 치와와가 이들 중에서도 특히 더 각별한 사이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다른 개들은 모두 흩어져 있지만, 지금도 둘만은 꼭 함께 붙어 있다. 사랑하는 사이가 틀림없다"고 흐뭇해했다.

 

메이저와 메이블이 처음 만난 날 (영상)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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