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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에 푹 빠진 '낙하산' 고양이 직원

 

[노트펫] 치즈 고양이 별이. 이제 입사한 지 2개월 정도 된다.

 

이 녀석은 낙하산으로 이 회사에 들어왔다. 사장님의 따님이 회사에 꽂아 줬다.

 

양심은 있던지 한동안은 도통 보이질 않았다. 두 달 전부터 낙하산의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두 달 전 다시 나타나 공장 한 켠에 쌓아둔 파레트에서 지냈다. 그러다 직원들 가까운 곳까지 치고 들어왔다.

 

 

'낙하산 인사'를 홀대해서 안되겠다 생각한 직원들이 몇 차례 식사를 대접했었다.

 

'왜 이제서야 자기를 알아보느냐'면서 덜컥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곳을 꿰찬 것이다. 

 

애교 하나는 끝내주니 낙하산 인사라도 참아줄 만하다. 그래도 이 녀석 회사 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일까.

 

 

얼마 전 이 녀석의 스트레스 푸는(?) 모습이 포착됐다. 대상은 메뚜기였다.

 

공장의 풀밭에 들어가 메뚜기를 잡아 도로로 끌고 나오더니 앞발질을 몇 차례했다. 그리곤 입으로 홀라당. 엄청 맛있게도 해치웠다.

 

일부 독성이 있는 벌레들을 제외하고는 고양이가 벌레를 먹는것이 큰 문제될 것이 없다니 효과적인 스트레스 풀이법인 셈이다.

 

육식성인 이 녀석이 단백질을 보충하고, 사냥 본능도 충족시킬 수 있단다.

 

 

메뚜기를 대상으로 스트레스 푸는 일은 곧 끝날 것같다. 메뚜기가 곧 들어갈 테니. 

 

별이 이 녀석 그에 대비하고 있는지 요새 새에 잔뜩 눈독을 들이고 있다. 

 

아직까지 번번히 실패하고 있지만 겨울이 되면 메뚜기처럼 해치울 것같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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