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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만이 줄 수 있는 위로..'초록털 고양이 포카' 출간

고양이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한 위로가 가득..

 

 

 

[노트펫] "나만 고양이 없어!"

 

고양이에 목마른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사랑스러운 소설 '초록털 고양이 포카'가 출간됐다.

 

이 책은 작가 서지민이 고양이에 대한 깊은 사랑을 원동력으로 써 내려간 장편 소설로, 읽다 보면 '설마 작가가 고양이가 아닐까?' 싶은 황당한 의심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다.


고양이들의 습성과 행동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관찰해내 마치 소설 속 고양이가 된 듯한 느낌을 받기 때문이다.

 

주인공인 초록털 고양이 '포카'는 평범한 고양이인 척하지만, 어떤 신비한 이유로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고양이가 됐다.


뭉툭한 앞발로 문자를 보내기도 하고, 인터넷으로 '옆집 사나운 개'를 검색하기도 한다. 가끔은 꽁꽁 언 고등어를 온수에 녹여 먹기도 하고, 인스타그램도 한다.

 

암고양이 '써니'와 우정인 듯 우정 아닌 사랑을 쌓으며 그녀의 배고픈 새끼냥들을 돌보며 지내던 어느 날, 포카는 천국인 '냥섬'에 대해 듣게 되고, 안락했던 가족의 품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힘든 길바닥 생활을 버티며 포카가 '냥섬'에 가고자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냥섬'에는 어떤 고양이 세상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작가는 이야기 곳곳에 고양이와 함께하는 삶이 어떻게 우리를 위로하는지 따뜻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녹여냈다.

 

때로는 바보 같은 인간들에게 시니컬하게 앞발 펀치를 날리기도 하지만, 슬플 때 곁에서 온기를 더해주며  가장 가까이 있는 존재가 고양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하여 읽을 수 있는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소설. '초록털 고양이 포카'의 흥미진진한 냥생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저자 서지민 / 출판 새움 / 정가 13,800원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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