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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밥그릇 '침대'로 쓰는 겁 없는 하룻강아지.."이건 내가 접수했개!"

 

[노트펫] 형의 밥그릇을 침대로 사용하는 겁 없는 뽀시래기 강아지의 모습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건들지 말라멍!"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형의 밥그릇인 프라이팬에 들어가 있는 동생 강아지와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는 형의 모습이 담겼다.

 

"어허~ 형아, 동작 그만! 이건 이제 내 침대개!"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자랑하는 형의 밥그릇에 견체공학적인 자세로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생 강아지.

 

느닷없이 밥그릇을 뺏겨버린 어이없는 상황에 당황한 형은 밥그릇을 되찾기 위해 기웃거려보는데.

 

그러나 동생 강아지는 하룻강아지답게 겁먹기는 커녕 형의 머리에 앞발을 올리며 당차게 항의하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형의 얼굴까지 깨물며 터프하게 형의 밥그릇을 차지해버렸다.

 

포악한 동생의 하극상(?) 현장

 

거친(?) 하룻강아지와 그걸 지켜보는 형의 모습을 접한 사람들은 "아가라고 참아주는 형이 천사 같다", "대체 저기서 왜 저런 자세로 있는지 궁금한데 너무 귀여운 건 인정!", "형이 예뻐하는 거 알아서 아가도 마음껏 까부는 듯.. 우애가 보기 좋다"며 귀여운 녀석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형아한테 까불다 참교육 당하는 중~

 

사진 속 강아지 형 '호두'와 동생 '땅콩'의 보호자 예지 씨는 "땅콩이가 다른 형제들과 놀다 호두의 밥그릇에 들어가게 됐는데, 호두가 그 모습을 '잉? 얜 뭐지?'라는 표정으로 보는 것 같았다"며 "그러다 호두가 가까이 가서 건드리니 땅콩이가 하지 말란 듯이 앞발로 호두의 이마를 탁 잡더니 물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러려고 동생 키웠나 자괴감 들어……"

 

새끼들이 태어나고 처음에는 호두가 무섭게 굴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는 예지 씨.

 

다행히 호두가 동생들이 까불고 물어도 눈으로만 쳐다보고 귀여워해 주는 모습에 안도할 수 있었단다.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옆에 귀여운 애~

 

예지 씨네 집에는 호두와 땅콩이를 포함해 총 다섯 마리의 대식구가 한 지붕 생활을 하고 있다.

 

첫째 '보리'는 6살 난 코카 스패니얼로, 최근 땅콩, 버터, 크림을 건강하게 출산했다.

 

"심장 꽉 붙잡아~ 귀여움 간다!!!"

 

둘째인 2살 핏불테리어 호두는 보기와 달리 소심한 성격으로, 예지 씨가 강아지들과 놀아주면 자기도 예뻐해달라고 다가올 정도로 질투가 많단다.

 

땅콩, 버터, 크림은 지난 6월에 태어나 가족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막둥이들로, 털 색깔에 따라 이름을 지어줬다고.

 

"귀여움 풀장착하고 가족을 기다리고 있개!"

 

"어르신들이 개들을 풀어놓고 지내는 시골이라 어떤 개가 강아지들의 아빠인지 알지도 못하고, 얼굴도 본 적이 없다"는 예지 씨.

 

"평생 함께하고 싶지만 여건상 그럴 수 없어 아쉽지만 새끼들을 위해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있다"며 "믹스견이라 입양이 어려운 것 같아 걱정되지만 정말 사랑 주실 수 있는 가족을 꼭 만나게 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 보리는 새끼 낳느라 고생 많았고, 호두는 고양이 보고 그만 좀 짖어줬으면 좋겠다"며 "지금처럼 건강하게 함께하자"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우리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은 카카오톡:dpwl6631으로 연락해주시개!"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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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7건

  •   2019/07/17 18:53:49
    안녕하세요~ 강아지들 견주입니다 주위에 분양보낼 곳이 없었는데 기자님께서 강아지들 기사를 쓰고싶으시다하여서 허락맡고 댓글 올립니다! 혹시 강아지를 분양받으실 생각이 있으신분은 기사밑에 있는 카톡아이디로 연락부탁드립니다. 강아지는 엄마는 코카스파니엘이고 아빠는 누군지 몰라요 믹스견입니다.

    답글 3

  •   2019/07/17 18:54:09
    분양비는 따로 받지 않을 생각이나 책임비는 3-5정도생각하고 있습니다. 잘키우시는 거 보면 한두달뒤에 돌려드리는 방식으로요 (원래는 받지 않으려 했으나 요즘 인터넷으로 개들을 돈 목적으로 팔고 이런사람들이 있다 하더라구요)

    답글 4

  •   2019/07/17 18:56:11
    * 천안이나 대전사시는 분들 (제가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만날 수 있는 거리에 계신분이면 좋겠어요 ㅠㅠ) *강아지나 고양이 키워보시거나 키우시고 계신 분 / 처음 키워보신다면 확실하게 감당하실 수 있고 집에서도 허락 맡으신 분 *어디 다시 보내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고 진짜 사랑으로 키워주실 수 있는분

    답글 3

  •   2019/07/17 18:57:25
    강아지들 이름은 땅콩, 버터, 크림이고 덩치는 땅콩이가 제일작고 크림이가 제일 커요. 버터만 암컷이고 나머진 수컷입니다. 땅콩 성격은 장난끼가 많고 활기차요 풀 좋아해요 산책 자주 시켜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버터는 먹는 거 진짜 좋아하고 어디 구석지거나 구멍있으면 머리끼고 있는 걸 좋아하더라구요 ㅋㅋ

    답글 4

  •   2019/07/17 18:57:49
    그리고 크림이는 덩치는 제일 큰데 겁많고 소심해요 위에 3가지 조건 보시고 생각 있으시다면 연락주세요! 연락주시면 사진들 보내드릴게요 카톡아이디 'dpwl6631' 입니다!

    답글 4

  •   2019/07/24 14:20:29
    요즘 개농장으로 델꼬가거나 거짓으로 입양하는 분들도 있어서 중성화도 조건으로 하시는것도 좋을것같아요

    답글 3

  •   2019/07/27 10:52:18
    아!!!!!! 헐 대박 감사합니다 중성화도 조건으로 해야겠어요

    답글 1

  •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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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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