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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군무란 이런 것!"..고양이 아이돌 '방탄냥이단'

 

[노트펫]절도 있는 칼군무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고양이 아이돌, '냥이돌'의 모습이 화제다.


숨만 쉬어도 팬덤이 형성될 만한 미(美)친 미모는 기본! 고개를 숙였다 드는 고난도 웨이브도 유연하게 소화해낸다.


지난 19일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도리도리"라는 제목으로 마치 칼군무를 연상시키듯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고양이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네 마리의 고양이는 똑같은 자세로 똑같이 앉아 똑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똑같은 행동을 취하고 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마치 아이돌을 연상시키는 수준급의 칼군무 실력과 귀여운 외모의 냥이돌에게 강제 입덕(푹 빠져 마니아가 되기 시작함을 이르는 신조어) 당했다는 반응이다.


냥이돌은 벌써 유닛 활동까지 나서 흐트러짐 없는 칼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냥이돌의 보호자인 현지 씨에게 칼군무의 비결을 묻자 "사실 카메라 밖에서 낚싯대를 흔드는 중이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낚싯대를 가지고 고양이들을 놀아주던 현지 씨는 자신의 손짓 하나에 단체로 똑같이 행동하는 고양이들의 모습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고 한다.

 

흔한 맹수의 공격(※심쿵주의)

 

영상 속 고양이들은 '꼬마', '뽀실', '구찌', '단추'로, 영상에는 등장하지 않는 '망고'까지 총 다섯 마리가 함께 살고 있다.


다섯 마리의 새끼들은 모두 2개월 전 현지 씨의 반려묘인 '쿠로'가 출산한 아이들이다.

 

어릴 때부터 동물을 좋아해 동물과 함께 사는 삶을 꿈꾸던 현지 씨는 성인이 되고 여건이 되자마자 고양이 '쿠로'를 입양하게 됐다.

 

"육아휴직 중입니다만?"


금지옥엽으로 키우던 쿠로가 출산을 한 후, 현지 씨는 쿠로와 똑 닮은 새끼들을 보는 행복에 시간 가는 줄 모를 지경이란다.

 

"쿠로가 화장실에 볼일을 보고 화장실 벽을 긁는 습관이 있는데 새끼들이 그걸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며 "엄마 쿠로의 행동을 하나하나 따라 하는 다섯 마리의 모습이 그렇게 귀엽고 사랑스러울 수가 없다"고 말했다.

 

냥이돌 센터 비주얼

 

아직 고작 2개월 밖에 안 됐지만 다섯 마리의 고양이는 고양이답게 집사 현지 씨와 밀당도 수준급으로 하고 있다.


"낡은 캣타워를 안 써서 새로운 캣타워를 사주고 원래 있던 캣타워를 버리려 하니 그제서야 낡은 캣타워에서 열심히 뛰어놀기 시작했다"며 "녀석들의 성화에 원래 있던 캣타워를 버리지 못해 졸지에 집안에 캣타워가 두 개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렇게 하면 널 가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고양~"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다섯 마리의 새끼들은 한 마리만 남고 이제 곧 현지 씨의 곁을 떠나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 중이다.


현지 씨는 "꼬마, 뽀실, 구찌, 단추를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예뻐해 주실 줄은 몰랐다"며 "앞으로도 모두 늘 건강하고 사랑만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래도 냥이돌에 입덕 안 할 고양?

 

쿠로와 다섯 마리 새끼 고양이의 행복한 묘생을 응원해 본다.

 

냥이돌의 흔한 대기실 풍경….zZ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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