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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린 개도, 맞은 개도 모두 '개리둥절'

 

[노트펫] 지난 1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게시된 강아지를 폭행하는(?) 리트리버의 영상이 사람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두 마리의 강아지는 6개월 된 암컷 보스턴테리어'‘콩이'과 3살 수컷 래브라도 리트리버 '쫑이'다.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있던 녀석들.

 

그런데 갑자기 쫑이가 콩이의 머리를 때렸다.

 

느닷없는 폭행은 한 대로 끝이 아니었다.

 

미처 손쓸 새도 없이 반대발까지 사용하며 쫑이는 다시 한 번 콩이의 머리를 쥐어박았다.

 

"때린 거 아닌데 개억울하개"

 

평소 순하기로 소문난 리트리버의 난데없는 폭행에 보는 사람들은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쯤 되면 순하디 순한 줄만 알았던 천사견 리트리버의 견성에 대해 한 번 의심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쫑이의 주인 호상 씨는 이 모든 게 쫑이가 주인 말을 너무 잘 들어 생긴 일이라며 거리를 계산하지 못한 본인의 실수라고 웃으며 해명했다.

 

리트리버인 척하는 흔한 바다사자

 

반려견 쫑이와 알콩달콩한 일상을 이어가던 호상 씨는 얼마 전 친구의 부탁으로 친구의 반려견 콩이를 잠시 맡아주게 됐다.

 

평소 성격이 워낙 좋은 쫑이라 별걱정 없이 콩이를 데려왔고 예상처럼 쫑이는 처음 본 동생 콩이를 친동생처럼 잘 돌봐줬다.

 

사이좋게 노는 아이들의 모습에 아빠 미소 지으며 안심한 호상 씨는 샤워를 하기 위해 화장실에 들어갔다.

 

"주인만 바라보는 일편단심이개!"

  

잠시 후 샤워를 마치고 나온 호상 씨는 화장실 문 앞에 나란히 앉아 얌전하게 호상 씨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을 보게 됐고, 그 모습이 귀여워 영상으로 남기게 됐다.

 

쫑이도 콩이도 둘 다 '손!"을 할 수 있는 아이들이라 "손!"을 하면 더 귀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든 호상 씨.

 

부푼 마음으로 "손!"을 달라 했는데 예상과는 다른 당황스러운 장면이 연출되고 말았다.

 

앙증맞은 앞발을 가볍게 쏙 내미는 콩이와는 다르게 길고 묵직한 앞발을 내미는 쫑이는 거리 계산을 하지 못해 그만 콩이의 머리를 때리고 말았다.

 

게다가 평소 손을 달라고 하면 반대쪽도 아낌없이 주는 넓은 마음을 가진 쫑이 때문에 콩이는 한 번 더 의문의 펀치를 맛봐야 했다.

 

"미안함에 밤새 울어서 팅팅 부었개"

 

한없이 자상하기만 하던 오빠의 느닷없는 펀치에 당황한 콩이는 당황한 듯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는데.

 

다행히 금방 자상한 오빠로 돌아온 쫑이가 콩이를 잘 돌봐 둘의 우정은 변함없다고 한다.

 

"이게 다 주인 때문이개!"

 

호상 씨는 "둘이 사이좋게 나란히 앉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예뻐서 시작한 건데 콩이가 맞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느닷없이 맞은 콩이도 얼떨결에 때린 쫑이도 어리둥절해 해서 미안했다"고 말했다.

 

또한 "콩이가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 때 두 녀석 모두 서운해하는 것 같아 자주 만나게 해 줄 계획이다"고 전했다.

 

"동생 또 만나게 해주는 거 약속한 거개 bro~"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쫑이와 콩이의 우정이 더욱 단단해지길 응원해 본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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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2건

  • 2018/06/21 08:5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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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08 06:56:10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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