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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 중독된(?) 고양이의 위험성

※지나친 스마트폰 사용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해 신체적, 정신적 질병을 유발할 수 있으며, 고양이 주인님의 심기를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노트펫]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3명은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에 속해있다.(통계청, '2018 청소년 통계') 비단 청소년뿐 아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릴 때도, 주문한 음식이 나오기 전에도, 잠자리에 누워 잠이 들 때까지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고 푹 빠져 사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런 스마트폰 중독의 위험성을 제대로 보여주는 고양이가 있다.


올해 5살 된 새침한 암컷 고양이 '제리'는 스마트폰에 중독돼(?) 폰을 뺏으려고 하면 난폭한 폭군이 돼버린다.

 

안 보이는 줄 알고 집사 친척 동생 마음껏 스캔 중

 

며칠 전 슬기 씨의 집에 친척 동생이 방문했다.

 

원래 낯선 사람이 오면 꽁꽁 숨어있던 제리는 그날따라 숨지 않고 동생 근처에서 맴돌았다.


그런 제리가 귀여워 동생은 제리를 몇 번 쓰다듬기도 했고 제리도 웬일인지 얌전히 있었다는데.


그러다 이제 집에 가야겠다고 동생이 폰을 챙기려고 하자 갑자기 제리가 폭력적이게 돌변했다.

 

 

절대 뺏길 수 없다는 듯 위협하는 제리.

 

아니, 자기 것도 아니고 생전 처음 보는 사람의 폰에 이렇게 집착할 정도면 제리의 스마트폰 중독은 심각한 수준인 것 같은데.

 

그 장면이 재밌던 집사 슬기 씨와는 다르게 동생은 "내 거라고~ 내 거라고~!" 외치며 발만 동동 굴렀다고 한다.

 

결국 스마트폰은 슬기 씨가 강제로 압수하여 원래 주인인 동생에게 돌려줘야 했다.

 

"집사, 또 폰만 들여다보고 있냐옹~!"

 

"평소 집사가 스마트폰 중독이어서 손에서 폰을 놓지 않는 모습이 보기 싫었던 건 아닐까 싶다"는 슬기 씨.


어쩌면 집사의 애정을 스마트폰이 뺏어간다 생각해 질투를 하는 걸지도 모를 일이다.

 

"내가 고양이 계의 쎈캐다옹~!"

 

동물병원에 근무하는 슬기 씨는 제리와의 첫 만남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분양을 하려 데리고 온 강아지와 고양이 중 유일하게 처음부터 화를 내며 사납게 굴었던 게 제리였다고 한다.

 

자그마한 몸집으로 인상까지 팍팍 써가며 화를 내는 제리가 인상 깊을 수밖에 없었다는데.

 

"사실 어릴 때부터 성격은 별로 좋지 않았던 것 같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충전 중이다옹~!"


제리는 피부병과 허피스가 심해 가족을 찾기에 앞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치료를 마친 이후 제리가 분양되려고 하자 슬기 씨는 너무 보내기 싫은 마음에 본인이 직접 데려오게 됐다고 한다.

 

"지금 생각해도 제가 데려온 게 정말 다행이다"는 슬기 씨는 "제리는 화나면 정말 사나워서 다른 집에 갔으면 미움받았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그런 사나운 제리에게 자석처럼 끌린 게 어쩌면 묘연이 아닐까 싶다"고도 덧붙였다.

 

예쁜 애 위에 예쁜 애

 

몸 아픈 곳도 없고 해달라는 건 다 해주는 데 그루밍 하다 말고도 혼자 화를 내는 제리.

 

그 이유를 찾으려 애썼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어 결국 '성격'으로 결론 내렸다고 한다.

 

"난 얼굴이 할 일 다해서 성질 좀 내도 괜찮다옹~!"

 

"진짜 고양이들은 어렵지만 그래도 세상에서 제리를 제일 사랑한다"는 슬기 씨는 "제리의 화를 가라앉혀주기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스마트폰 보다 제리에게 더 집중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집사, 나한테만 집중하라옹~!"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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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2018/05/25 12:23:01
    제리님 충성충성^^77

    답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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