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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맞혀 보세요!.."누가 진짜 개?"

 

[노트펫]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벌어졌다.
 
사진 속에 등장하는 건 두 마리의 강아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하얀 강아지와 그 위에 올라타 있는 갈색 강아지 중 어느 쪽이 진짜인가를 놓고 의견이 분분했다.
 

"누가 진짜개?"

 

난제의 해답은 추가로 공개된 사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가짜 강아지의 정체(?)도 밝혀졌다.

 

"내가 가짜개!"

 

사진 속에서 진짜 강아지는 의미심장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하얀 강아지였다.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은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드는 함정과 같은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 집안의 장녀지만 귀여움을 맡고 있개!"


눈웃음이 매력적인 녀석의 이름은 이 집안의 첫째 '달'이다.
    
보호자 '별' 씨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부터 함께 했던 달이는 어느새 열 살이라는 노견의 길에 접어들었다.

 

물론 여전히 함께 사는 고양이 동생들의 사료를 훔쳐먹으며 씩씩하게 지내고 있다.

 

"짝이의 미니미개!"

 

사진 속 가짜 강아지 갈색 푸들의 정체는 바로 별 씨 친구의 반려견 '짝이'를 모델로 만든 모형이다.

 

양모와 양모 전용 바늘을 이용하는 '니들 펠트'를 통해 만든 '펠트 인형'이다.

 

"아직 눈이 없개"

 

"아직 귀가 없개"

 

 

"짠! 이제 완성이개!"

 

처음엔 재미 삼아 만들어봤다는 별 씨는 "막상 만들어서 항상 지니고 다니다 보니 마치 아이들과 어디든 함께 다니는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이후 조금 더 심혈을 기울여 정성껏 만들게 됐다고.

 

"나는 콩! 애교 한 번 부리면 다들 녹아버리개!"

 

별 씨는 강아지 두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 총 네 마리의 반려동물과 함께 살고 있다.

 

첫째 강아지 달, 둘째 강아지 콩, 셋째 고양이 보름, 넷째 고양이 만월까지.

 

"나는 보름! 슈렉 고양이랑 똑 닮은 미모라 직접 보면 탄성이 나온다옹~!"

 

둘째 콩이를 제외하곤 별 씨의 이름처럼 다 하늘에 떠 있는 것들로 이름을 지어줬다고 한다.

 

"나는 만월! 이제 예쁘다는 말은 지겨울 정도다옹~!"

 

금손 주인을 만나 자신과 똑 닮은 귀요미 미니어처 인형이 뚝딱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아이들의 반응은 시큰둥하다고 한다.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담아내기 위해 별 씨는 오늘도 열심히 바느질 중.

 

"집사, 우리도 얼른 만들어 달라옹~!"

 

별 씨는 "소소하지만 나름 기념이 될만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보호자분들께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저렴하게 구매하면 단돈 몇천 원으로도 만들 수 있으니 소중한 반려동물의 미니미만이라도 24시간 함께하고 싶은 보호자라면 도전해보는 게 어떨까.

 

창밖 풍경 감상하는 파워 낭만 개냥이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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