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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탄인 줄 알았는데..' 3년 뒤 털옷 갈아입고 몰라보게 바뀐 강아지

 

[노트펫] 블랙탄 시바견 믹스인 줄 알았던 강아지가 3년 후 전혀 다른 강아지로 변해 보호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9일(현지 시간) 홍콩 매체 hk01은 3년 만에 털옷을 갈아입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신한 강아지 '지안지안'을 소개했다.

 

대만 타이난 시에 거주 중인 첸치아오준은 현재 두 강아지와 한 집에서 살고 있다.

 

그중 올해로 3살 된 강아지 지안지안은 몇 개월에 거쳐 조금씩 털색이 바뀌더니 3년 만에 전혀 다른 강아지처럼 변했다.

 

첫 만남 당시 녀석은 팔다리, 눈썹을 제외한 대부분의 털이 검은색으로 블랙탄 시바견 믹스로 보였다.

 

 

집에 온 지 2주 정도 지났을 무렵 지안지안의 털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는데 이때만 해도 첸치아오준은 '어른 멍멍이가 될 준비를 하려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다.

 

 

그렇게 녀석이 4개월 차에 접어들었을 무렵 지안지안은 처음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블랙탄처럼 보이게 만들었던 검은 털이 반 이상 벗겨지면서 귀쪽과 등 쪽만 남게 됐다. 무엇보다 몸 형태가 시바견보다는 닥스훈트를 닮아갔다.

 

녀석의 변신이 여기에서 끝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검은 털만 쏙쏙 빠지더니 지안지안은 점점 갈색 강아지로 변했다.

 

 

그렇게 3년 뒤 지안지안은 첫 만남 때의 모습과 전혀 다른 모습이 됐다. 이런 녀석의 변화에 첸치아오준은 볼 때마다 놀랐다고 전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니 이렇게 변한다고요? 같은 강아지 맞나요?", "우리 강아지도 지금은 전혀 다른 강아지처럼 변했다", "믹스 강아지들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첸치아오준은 "지안지안은 처음에 봤던 그 멍멍이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변했다"며 "그래도 털색만 바뀌었지 성격은 전과 똑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녀석은 먹을 것을 정말 좋아해서 누가 뭘 먹고 있으면 테이블 아래에서 실수로 뭔가를 떨어트리길 기다린다"며 "또 아기를 너무 사랑해서 침대에 내려놓으면 떨어질까 봐 노심초사하며 지켜주는 자상한 강아지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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