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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냥이 친구 만나기 위해 나무 타는 길냥이.."오늘도 보러왔다옹"

 

[노트펫] 창밖을 내다보며 여가 시간을 보내는 집냥이 친구에게 호기심이 생긴 길냥이는 녀석에게 인사를 건네기 위해 나무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일본 매체 아이티미디어는 집냥이 친구 '나메코'를 만나기 위해 나무를 타는 길냥이 '치비타'를 소개했다.

 

일본 홋카이도에 거주 중인 한 트위터 유저는 현재 9살 된 고양이 나메코와 함께 살고 있다.

 

 

나메코는 평소 집사의 침대 헤드에 앉아 창밖을 내다보며 바깥 구경하는 것을 좋아했다.

 

어느 날 창쪽에 앉아 있는 녀석을 곁에서 지켜보던 집사는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고양이는 집 근처를 배회하더니 대뜸 나무를 타고 올라와 나메코를 빤히 쳐다봤다. 그 모습이 마치 인사를 하려는 것 같았다.

 

 

한번 눈도장을 찍은 녀석은 종종 나메코를 보기 위해 집을 찾아왔다.

 

 

코알라처럼 나무에 매달려 나메코를 뚫어져라 쳐다보다 가기도 하고 창틀에 아슬아슬하게 서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나메코는 작년 11월쯤 신장이 나빠져 위독한 상황에 빠졌다가 12월 중반쯤 기적적으로 회복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중이었다.

 

매일 같이 녀석을 보러 오는 고양이가 꼭 나메코가 괜찮아졌는지 확인하기 위해 병문안을 오는 것 같아 집사는 웃음이 나왔다.

 

 

집사는 "나메코를 보러 오는 냥이는 인근 목장에서 돌봐주고 있는 치비타라는 고양이다"며 "녀석은 목장 강아지들과도 사이가 좋고 최근에는 부하가 생겨 데리고 다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연을 들은 많은 분들이 치비타를 집 안으로 들였으면 좋겠다고 하시는데 그건 좀 어려울 것 같다"며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나메코가 몸이 안 좋기도 하고 치비타가 밖에서 지내는 냥이라 감염증의 가능성도 있어 섣불리 들일 수 없다. 무엇보다 목장에 계신 분들이 잘 돌봐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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