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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 140마리 키운 집에서 숨진 美여성..키우던 뱀에게 사고사?

 

[노트펫] 미국에서 뱀 140마리를 키우는 집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는데, 2m 넘는 비단뱀이 이 여성의 목에 똬리를 틀고 있었다고 미국 CNN 방송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 주(州) 경찰은 지난 10월 30일 신고를 받고, 벤턴 카운티 보안관 도널드 먼슨 소유의 주택에 출동해 숨진 로라 허스트(36세)를 발견했다.

 

뱀 140마리를 돌보기 위해 지어진 집에서 8피트(약 2.4m) 길이의 그물무늬비단뱀이 고인의 목에 똬리를 틀고 있었다.

 

뱀 140마리를 키우던 집.

 

키우던 뱀이 주인을 사망하게 만들었는지 경찰은 확인 중이다. 경찰은 사인이 비단뱀으로 인한 질식사인지, 다른 사인이 있는지 현지시간 오는 11월 1일 부검에서 밝힐 계획이다.

 

먼슨 보안관은 바로 옆집에 살고 있고, 뱀을 위한 집에서 사람은 살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의 뱀 20마리가 그 집에 있어, 고인이 한 주에 두 차례 정도 다녀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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