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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낚시한” 美 남성..이웃신고로 덜미

동물보호단체들이 보호 중인 피해 고양이들.

 

[노트펫] 한 여성은 지난 4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州) 난티코크 시(市) 자택에서 이상한 광경을 목격했다. 이웃에 사는 케니 롤스(27세)가 그의 집 2층 베란다에서 낚싯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이 이웃은 롤스에게 무엇을 하냐고 묻자, 롤스는 “고양이를 낚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미국 남성이 낚싯바늘에 고기를 달아서 고양이를 유인하다가 경찰에 구속돼, 동물학대 유죄를 인정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롤스는 삼중 낚싯바늘(왼쪽 아래 사진)을 숨긴 밥그릇으로 고양이들을 꾀어냈다.

밥그릇 위에 늘어진 낚싯줄(보라색 원)이 보인다.

 

롤스의 이웃은 기이한 장면을 목격한 후 바로 동물학대방지협회(SPCA)에 롤스를 신고했다. 휴메인 소사이어티 조사관이 롤스의 집을 조사했고, 롤스는 고양이를 꾀기 위해 낚싯줄 끝에 고기를 붙였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지난 5월 롤스를 구속해, 동물학대 중죄 2건과 동물방임 경범죄 2건으로 재판에 넘겼다. 롤스는 오는 12월 2일 루체른 카운티 법원에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SPCA는 최근 롤스의 소행으로 보이는 길고양이 학대사건을 조사 중이다. 지난 4월8일 입에 낚싯바늘 3개가 꿰인 길고양이를 발견했고, 입에 낚싯줄이 걸린 고양이 2마리를 연이어 구조했다. 고양이 ‘톨리’는 수술까지 받았다.

 

수의사가 고양이 입에 꽂힌 낚싯바늘을 빼내고 있다.

 

루체른 카운티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리사 데블린 조사관은 “고양이가 상당히 나쁜 상태였고, 입에 낚싯줄이 걸려 상당히 심각한 상태였다”며 “완전한 믿음으로 정의가 이루어질 거라고 기대돼 기쁘다”고 밝혔다.

 

롤스가 살던 아파트 근처에서 퇴거한 세입자가 버리고 간 고양이 15마리를 대상으로 '고양이 낚시'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15마리 중 일부에서 낚싯줄이 몸 속에서 발견됐다고 위스커스 월드는 페이스북에서 밝혔다. 

 

위스커스 월드, 해피 허츠 & 테일스, 세이프 헤이븐 애니멀 레스큐 등 고양이 관련단체들이 피해 고양이들을 치료하는 한편, 치료비 모금 캠페인을 펼쳤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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