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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강아지 털을 마음대로 염색?'..황당한 美애견미용실

주인 허락 없이 골든두들 반려견 롤라의 귀와 꼬리가 초록색으로, 귀는 분홍색으로 염색됐다.

 

[노트펫] 애견미용실이 실수를 덮으려고 반려견의 눈썹과 귀 털을 견주 허락 없이 염색해, 견주가 분노했다고 미국 폭스뉴스가 지난 18일(현지시간) 팜비치 포스트를 인용해 보도했다.

 

견주 그라지엘라 풀리오는 최근 미국 플로리다 주(州) 레이크워스 시(市) 소재 애견미용실 ‘아모레스 펫 살롱 도그 그루밍 데이케어 보딩 스파’에 골든두들(골든리트리버와 푸들 믹스견) 반려견 ‘롤라’의 털과 발톱을 다듬어달라고 맡겼다.

 

9시간 후 견주는 롤라를 찾으러 갔다가 충격을 받았다. 애견미용사가 허락 없이 롤라의 눈썹과 꼬리를 초록색으로, 귀를 분홍색으로 각각 염색한 것을 보고 경악했다.

 

풀리오는 팜비치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당시 “나는 거의 울었다”며 그녀가 요청한 서비스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견주는 롤라의 털과 발톱을 다듬고, 이빨 클리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빨 클리닝, 발톱 깎기 등을 하지 않고 애꿎은 염색을 해놓은 것.

 

풀리오는 “롤라의 눈썹 털을 잘못 깎고 실수를 만회하려고 (네온) 그린으로 염색한 것을 알아챘다”며 “롤라에게 페인트를 칠해서 광대로 만들려고 한 것처럼 보였다”고 주장했다.

 

견주 그라지엘라 풀리오와 염색하기 전 롤라의 모습.

 

게다가 롤라의 배가 분홍색이었는데, 염색해서가 아니라 감염 증상 같았다. 견주는 바로 롤라를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감염 치료까지 해야 했다고 한다. 견주는 뉴욕포스트에 “내 반려견이 느끼는 것보다 더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애견미용실 주인 라켈 애덤스는 미용비 150달러(약 18만원)를 환불하고, 무료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한다. 애덤스는 “우리는 그 개(롤라)를 아름답게 꾸민 거고…, 만약 무언가 놓친 것을 알면 가끔 염색을 한다”며 “우리가 염색한 것은 잘못이고, 먼저 그녀에게 물어봤어야만 했다”고 해명했다.

 

애견미용실의 보상 제안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견주는 다시는 그 미용실을 가지 않겠다고 밝혔다. 풀리오는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그것은 내 강아지에게 엄청난 충격을 준 경험”이라며 “나는 이 애견미용실이 교훈을 얻어서, 다른 어떤 반려견도 그들이 내게 준 고통을 겪지 않길 바란다”고 적었다.

 

애견미용실은 폭스뉴스의 반론 요청에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 폭스뉴스는 덧붙였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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