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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고양이 미용 부탁했더니..`엄마 분노케한 스타일`

올리버의 미용실 비포 & 애프터. 왼쪽이 미용실 가기 전의 올리버이고, 오른쪽이 다녀온 후의 모습이다.

 

[노트펫] 더운 여름이 코앞에 다가오면서, 반려동물 미용실이 북적인다. 미리 털을 깎아줘서,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게 하려는 주인들의 배려다.

 

엄마가 아빠에게 고양이 미용을 부탁했더니, 아빠가 미용사에게 고양이털을 우스꽝스럽게 깎아달라고 요구해서 엄마를 화나게 만들었다고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매셔블(Mashable)이 지난 8일(현지시간) 전했다.

 

 

고양이 ‘올리버’는 가족의 사랑을 듬뿍 받는 고양이다. 엄마는 두 달 전에 올리버의 미용실 예약을 해놓고, 아빠에게 올리버의 미용실 예약을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올리버가 집으로 돌아오자, 엄마는 머리끝까지 화났다. 아빠가 미용사에게 올리버의 털을 층층으로 화려하게 깎아달라고 부탁한 것.

 

   엄마가 케이틀린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 엄마는 올리버를 보고 너무 화난 나머지 아빠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엄마는 딸 케이틀린에게 문자를 보내서 “이 예약을 두 달이나 기다렸는데, 너무 화난다”며 “올리버가 완전히 우스꽝스럽게 보여서, 심지어 올리버를 보지도 못하겠다”고 하소연했다.

 

 

엄마가 케이틀린에게 보낸 사진 속에서 올리버는 마치 화려한 회색 드레스를 입은 것처럼 독특한 미용 스타일을 뽐냈다.

 

케이틀린은 이 상황이 재미있어서, 지난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버의 사진과 사연을 공유했다. 누리꾼들도 박장대소 하면서 올리버가 먼지떨이, 회오리감자, 아코디언, 미쉐린 타이어 마스코트 등과 비슷하다고 댓글을 달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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