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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고양이`..30분간 세탁기에서 돌고도 無골절

세탁기 안에 들어갔다가 세탁 풀 코스를 겪고도 살아남은 고양이 파피.

 

[노트펫] 오스트레일리아에서 고양이가 세탁기 안에 들어가 30분간 세탁코스를 완전히 마치고도, 뼈 하나 부러지지 않고 살아남았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0일(현지시간) 오스트레일리아 ABC 뉴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오스트레일리아 태즈메이니아 섬 항구도시 론서스턴에 사는 고양이 ‘파피’는 주인 모르게 세탁기 안에 들어가, 빨랫감 사이에 숨었다. 파피의 주인 킴 버는 이것도 모른 채 세탁기를 돌렸다.

 

가족은 문득 파피가 보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집안에서 고양이를 찾으러 돌아다녔다. 하지만 어디서도 고양이를 찾을 수 없었다.

 

주인은 “나는 파피가 침대에 있는 줄 알았고, 가족은 파피가 나와 함께 거실에 있다고 생각했다”며 “내 생각에 파피는 첫 번째 빨래바구니에서 세탁기로 빨래를 넣고, 두 번째 빨래바구니를 옮길 때 들어간 것 같다”고 당시를 추측했다.

 

주인은 갑자기 세탁기가 떠올랐고, 세탁기로 달려갔다. 집사는 혹시나 하는 생각에 세탁기를 멈추고, 세탁물을 끄집어내다가 그 속에서 파피를 찾고 깜짝 놀랐다. 이미 30분간 세탁기가 돌아가, 세탁 코스가 거의 끝난 상태였기 때문이다.

 

 

충격을 받은 주인은 바로 수의사 리사 타운스에게 전화한 후, 론서스턴스 애니멀 메디컬 센터 동물병원에 파피를 데려갔다. 주인과 아이들은 파피가 심하게 다쳤다고 생각해서 공황 상태였다.

 

32년 경력의 수의사 팀 로스는 파피를 진찰했고, 다행히 큰 부상은 없다고 가족을 안심시켰다. 파피는 눈을 다치고, 폐에 물이 찼고, 저체온과 뇌진탕에 타박상까지 입었지만, 다행히 뼈가 하나도 부러지지 않았다.

 

세탁 코스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세탁기 안에서 파피가 익사하지 않은 것이 기적이라고 수의사는 감탄했다. 파피는 이틀간 동물병원에 입원해서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

 

로스 수의사는 “수의사로 일하면서 이례적인 일들을 보긴 했지만, 이렇게 한(익사하지 않고 살아남은) 고양이는 결코 본 적이 없다”며 “파피는 아마 완전히 겁에 질려서 머리가 계속 돌아가는 것을 참고 견뎌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피의 세탁기 사고로 아이들에게 트라우마가 생기긴 했지만, 파피는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서 예전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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