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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된 어산지의 고양이 어디로?..풍문 엇갈려

줄리언 어산지와 대사관 고양이.

 

[노트펫] 영국 경찰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위키리크스’ 창업자 줄리언 어산지를 체포한 후 어산지의 고양이가 어떻게 됐는지 관심이 증폭됐다고 미국 CNN 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폭로 전문매체 창업자인 어산지의 고양이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해 했고, 에콰도르 대사관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런 가운데 고양이의 행방에 대한 풍문이 엇갈렸다.

 

작가 제임스 볼은 같은 날 트위터에 “공식적으로: 소문에 의하면 에콰도르 대사관이 한참 전에 줄리언 어산지의 고양이를 보호소에 보냈다고 한다”며 어산지의 고양이에게 집을 제공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제안했다.

 

그러나 미국 피플지(誌)는 어산지의 한 친구가 “고양이가 사랑받으며, 아주 잘 돌봄을 받고 있고, 친구들이 (이제) 그 고양이를 돌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탈리아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는 지난해 대사관에 망명 중이던 어산지가 고양이에게 더 건강한 삶을 주려고 고양이를 대사관 밖으로 내보냈다는 소문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어산지는 지난 2016년 5월 생후 10주된 고양이를 입양해, ‘대사관 고양이(Embassy Cat)’란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양이 소식을 알려왔다. 트위터 팔로워 3만1500명을 거느린 이 고양이의 소식은 지난해 3월을 마지막으로 끊겼다.

 

에콰도르 대사관이 지난해 3월부터 어산지의 인터넷 사용을 금지했기 때문이다. 대사관은 지난해 10월 인터넷 사용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정치활동 금지를 내걸면서, 고양이를 잘 돌보지 않으면 고양이를 뺏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산지는 위키리크스에 미군의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 관련 군사정보 50만건을 유출한 후, 미국 강제이송을 피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에콰도르 대사관에 피신했지만, 지난 2017년 에콰도르 정권이 바뀐 후 올해 망명 7년 만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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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s a pirate's life for me' #freeanakata #jacksparr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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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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