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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고래감옥, 고래 100마리 석방..`디캐프리오 청원운동`

러시아 고래감옥에 갇힌 흰고래. 추위에 몸이 얼고 몸이 약해져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노트펫] 미국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국제 환경보호단체 그린피스의 노력으로 러시아 고래감옥에 갇힌 고래 100마리가 풀려났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언론은 지난해 11월 러시아 항구도시 나홋카에 100마리 넘는 고래가 바다에 친 가두리 안에 갇혀 지내는 “고래 감옥”이 있다고 고발했다. 중국 테마파크에 팔려고 좁은 가두리에 고래를 가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고래감옥.

 

그러자 그린피스가 추위에 약한 범고래의 건강과 목숨이 위협받고 있다며 고래 석방 캠페인을 벌였다. 영화배우 파멜라 앤더슨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고래를 석방해달라고 서신을 보냈다.

 

또 디캐프리오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1800만명이 넘는 팔로워들에게 러시아 고래 감옥 반대 청원에 서명해달라고 호소했다. 그의 호소 덕분에 90만명 넘는 사람들이 서명을 했다.

 

 

 

세계 언론이 러시아 고래 감옥을 보도한 지 3개월 만에 러시아 정부는 범고래 11마리와 흰고래 87마리를 풀어주라고 지시했다. 또 고래 감옥시설 운영에 관계된 회사 4곳이 어업법 위반으로 기소됐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고래 감옥이 고래를 안전하게 석방할 시기를 조율하고 있고, 아직 고래들이 석방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고래감옥. [미국 CBS 뉴스 갈무리]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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