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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못 보던 고양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뜨다

사진= Tho Dodo 화면 캡처(이하)

 

[노트펫] 앞을 못 보던 고양이가 마침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다시 떴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미국동물매체 더 도도는 진드기로 인해 앞을 보지 못했던 고양이가 따뜻한 보살핌 끝에 결국 다시 눈을 뜨게 된 사연을 보도했다.

 

플로리다의 길거리에서 카르멘 모랄레스(Carmen Morales )가 고양이 코튼(Cotton)을 처음 만났을 때, 코튼은 굶주림과 함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코튼은 눈을 포함해 온몸에 진드기로 인한 심한 피부병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코튼을 구조한 애니멀 프렌즈 프로젝트(Animal Friends Project)의 모랄레스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코튼은 피부병이 눈까지 퍼진 심각한 상태였다"며 "앞이 보이지 않아 두려움에 떨고 있었고, 혼자 어떤 음식도 찾을 수 없어 굉장히 마른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녀는 즉시 코튼을 구조했고, 욕실에 격리 병동을 만들어 그곳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낯선 환경에 불안해하던 코튼은 며칠 후 금세 안정을 찾았고,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모랄레스를 믿고 따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연고와 코코넛 오일을 몸에 바를 때도 코튼은 인내심 있게 잘 참았고, 피부병은 마침내 긁지 않고 편안히 쉴 수 있는 상태로 빠르게 호전됐다.

 

그리고 몇 주 후 모랄레스는 코튼에게서 놀랄만한 선물을 받게 됐다. 코튼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을 보여준 것이다.

 

 

완치된 코튼의 눈은 건강할 뿐 아니라 한쪽 눈은 밝은 파랑, 다른 쪽 눈은 안개빛을 띠는 아름다운 색이었다.

 

이후 수개월의 치료를 통해 코튼은 마침내 건강상의 문제를 모두 극복하고 다른 고양이들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변했다.

 

특히 오랫동안 앞을 볼 수 없었던 후에 마침내 다시 세상을 볼 수 있게 되자 코튼은 새로운 에너지를 얻은 것 같았다.

 

코튼이 얼마나 오랫동안 보지 못했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모랄레스는 적어도 몇 달 정도는 됐을 거라고 예상한다.

 

그녀는 "우리는 모두 코튼이 영원히 눈을 뜨지 못할 거라 생각했고, 수의사 역시 피부병이 회복돼도 눈에는 손상을 입었을 것이라고 했었다"며 "그러나 놀랍게도 코튼은 눈을 떴고, 그 눈은 정말 아름다웠다"고 감동을 감추지 못했다.

 


회복된 코튼은 많은 일을 함께 겪으면서 특별한 유대를 맺고 있던 모랄레스에게 입양됐다. 


다른 사람들 주변에서는 소심한 코튼은 그녀의 곁에서만큼은 편안하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녀는 코튼을 몇 초 동안 쓰다듬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이 코튼이 아파 보였기 때문에 그냥 지나쳤을 것이고, 코튼은 그곳에서 도움을 줄 누군가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었을 것이다"며 "내가 코튼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을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코튼은 이제 모랄레스 가족의 영원한 구성원이 되어 그녀가 가는 곳이면 어디든 따라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두 눈을 반짝이면서 말이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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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이수연 2019/01/20 08:37:55
    케어에 구조되었다면 우선적으로 안락사 당했을 아이구나. 착한 인간을 만나 다행이다.

    답글 9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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