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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딸 방 창문 엿본 괴한 쫓은 소형견

견주의 딸 매디슨이 반려견 피넛을 안고 감사했다. [폭스19 나우 갈무리]

 

[노트펫] 작은 반려견이 크리스마스 이브 밤에 주인 딸의 침실 창문을 엿보는 괴한이 있다고 경고해 가족을 지켰다고 미국 폭스 19 방송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4일 새벽 3시경 미국 오하이오 주(州) 노우드 시(市) 대니엘 데이비스 자택에서 가족이 모두 잠든 밤에 소형견 ‘피넛’이 데이비스의 딸 매디슨의 방 창문 앞에서 짖기 시작했다. 10대 소녀 매디슨은 단잠에서 깼다.

 

매디슨은 “내 반려견이 으르렁거리면서 뛰어오르기 시작했다”며 “피넛이 평소 방에서 으르렁거린 적은 있지만 짖지 않았기 때문에 피넛이 창문을 향해 짖자, 나는 일어나서 창문을 봤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매디슨의 방 창문. [폭스19 나우 갈무리]

 

대머리 백인 남성이 창문 밖에 서서 집안을 훔쳐보고 있었다. 놀란 매디슨은 엄마에게 알렸고, 엄마는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그 사이 남성은 도망쳤다.

 

데이비스는 “피넛이 짖고 뛰어가서, 다른 창문에 대고 으르렁거리며 짖고, 또 다른 창문을 향해 짖었다”며 “피넛이 움직인 방향이 그 남자가 간 방향 같다”고 추측했다.

 

원래 피넛은 이웃의 반려견이었다고 한다. [폭스19 나우 갈무리]

 

노우드 경찰서가 아직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지만, 데이비스는 딸이 무사하다는 사실에 피넛에게 감사했다. 견주는 “우리에게 일어난 일 중에 피넛이 가장 좋은 것일 것”이라며 피넛이 영웅이라고 칭찬했다.

 

데이비스는 “누군가 당신의 집 창문을 엿볼 때 그의 의도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며 “절도나 절도 이상일 수 있는데, 도난이라면 감당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이라면 감당할 수 없다”며 안도했다.

 

원래 피넛은 이웃의 반려견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피넛이 자주 데이비스 가족의 마당에서 가족과 어울리자, 이웃이 피넛을 가지라고 해서 데이비스 가족의 반려견이 됐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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