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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쇼에서 '진짜 캣워크' 과시한 불청객 고양이

바코 에스모드 국제 패션쇼 캣워크 무대에 난입한 얼룩고양이.

모델에게 앞발로 냥펀치를 날리는가 하면(왼쪽 사진), 무대 중앙에 앉아 모델의 진로를 방해했다. (오른쪽 사진)

 

[노트펫] 고양이 한 마리가 패션쇼 캣워크 무대에 난입해, 모델들에게 ‘진짜 캣워크(Cat Walks)’를 보여줬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27일(현지시간) 전했다.

 

패션학교 바코 에스모드(Vakko ESMOD)가 지난주 터키 수도 이스탄불 시내 에마르 스퀘어 몰에서 국제패션쇼를 열었다. 그런데 모델들이 걷는 좁은 무대인 ‘캣워크(catwalk)’에 진짜 고양이가 난입해, 모델들이 받아야 할 관객의 이목을 뺏어갔다.

 

캣워크 무대에서 모델들에게 캣 워크를 과시한 고양이.

"이것이 패션이다!"란 극찬을 받기도 했다.

 

영상에서 고양이는 무대에 누워서 한가롭게 모델들을 구경하다가, 한 모델에게 ‘냥펀치’를 날리기도 한다. 그리고 한 수 가르쳐주겠다는 듯 고양이가 일어서서 도도한 걸음걸이로 캣워크를 걸어간다.

 

이 모습에 한 모델도 웃음을 참지 못하고 살며시 미소 지었다. 고양이를 피해서 걷느라 정면이 아니라 아래를 본 모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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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ahahahahah #catwalk #real #vakkoesm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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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디자이너 괴크센 하키 알리는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며 “(고양이가 앞으로 패션계에서 활약할지 묻는 질문에) 아마도, 왜 안 되겠나?”라고 언급했다.

 

고양이가 어떻게 패션쇼장에 들어가게 됐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양이의 활약은 바코 에스모드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여러 SNS를 통해 퍼져서, “진짜 캣워크(Real Cat Walks the Catwalk)”로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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