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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성, 학대받는 개 구하려다 체포된 사연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마친 뒤 돌아가는 노숙자와 그의 반려견 록키.

 

[노트펫] 미국에서 한 여성이 학대받는 반려견을 구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WSOC-TV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여성이 노숙자가 키우는 개를 빼앗으려다 경찰에 체포됐다고 15일(현지 시각) 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개스톤 카운티에 살고 있는 여성 로빈 허프만(Robin Huffman)은 주유소에서 노숙자와 그에게 학대받는 반려견 록키(Rocky)를 발견했다.

 

노숙자가 록키를 공기펌프에 묶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허프만은 록키의 목줄을 풀고 자신의 차에 태웠다. 이후 수의사에게 데려가 록키의 건강상태를 진료받았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은 허프만이 자비로 계산했다.

 

허프만은 "노숙자가 록키를 때리는 등 학대했다"며 "록키는 처음 보는 내게 달려들어 안겼을 뿐 아니라 내 차 문을 열자 주저하지 않고 스스로 탔다"고 말했다.

 

학대받는 개를 구조한 것처럼 보이지만, 현지 경찰은 허프만을 체포하고 절도 혐의로 기소했다. 수의사가 학대 징후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지 않아 노숙자는 기소하지 않았다.

 

허프만은 법정에서 "누구든 개를 가질 수 있다"면서도 "그가 노숙자든 백만장자든 개를 때리는 순간 반려동물을 키울 권리를 박탈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록키를 데려온 행위가 절도가 아닌 구조의 손길이었다는 뜻이다.

 

그러나 경찰은 학대가 의심되는 개를 발견했을 때 직접 개를 구출하는 대신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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