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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하는 쥐` 영상의 진실..재미를 위한 학대?

[유튜브 뉴욕포스트 채널 샤워 쥐 영상 캡처 화면]

 

[노트펫] SNS(Social Network Service)에서 샤워하는 쥐 영상이 떠돌면서 화제가 됐다. 비누칠을 한 쥐가 몸 곳곳을 문지르는 모습이 사람이 샤워하는 것처럼 보였다.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 조작된 영상이란 추측도 나왔다.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7일(현지시간) 쥐 샤워 동영상의 진위를 밝혀냈다.

 

진짜 쥐인가?

 

동물학자들과 생물학자들은 영상 속 쥐를 페루 파카라나(Peruvian pacarana) 종(種)이라고 판단했다. 남미 대륙에서 사는 갈색 설치류로, 체중이 30파운드(약 13.6㎏)까지 나간다고 한다.

 

정말 목욕한 것인가?

 

과학자들은 그 쥐가 몸을 문지른 것은 맞지만, 몸을 씻기 위해 문지른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핀란드 헬싱키 대학교의 도시 쥐 생물학 연구원인 투오마스 아이벨로는 “어떤 것이 있지 않는 한 저렇게 하지 않는다”며 “몸 전체에 비누칠이 돼있고 쥐에게 그것이 문제였을 것이기 때문에, 저 쥐는 비누칠을 없애길 원해서 그것을 제거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누가 촬영했나?

 

전자 음악 DJ 호세 코레아가 촬영한 영상으로, 코레아는 이 영상으로 쥐를 학대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쥐에게 비누칠이 해롭다고 지적했기 때문이다.

 

코레아는 영국 일간지 메트로와 인터뷰에서 “나는 결코 쥐를 해치려고 한 것은 아니다”라며 “나는 영상만 찍고, 쥐를 풀어줬다”고 주장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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