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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까지..' 제주서 투견 도박 벌인 일당

본 기사와 상관없는 이미지입니다

 

제주에서 핏불 테리어로 투견 도박판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50대 이모 씨 등 13명을 투견 도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다르면 이들은 지난 15일 오후 5시 40분쯤 제주시 노형동 한 농장에서 핏불 테리어 두 마리를 싸움 붙여 이기는 쪽이 판돈을 가져가는 방법으로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판돈은 80여만원이었다.

 

도박판에 낀 사람 중에는 제주시하수처리장 소속 현직 공무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도박 자금을 압수하고 상처입은 핏불 테리어를 제주유기동물보호센터로 보냈다.

 

경찰은 이들에게 도박혐의 외에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까지 추가해 사건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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