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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자 기망한 케어 대표..후원금 용처가 진의 파악 열쇠

[노트펫] 지금 국내 동물권에서는 국내 3대 동물보호단체 가운데 하나인 케어의 대표가 구조한 개들을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지속적으로 죽인 것으로 인하여 메가톤급 폭탄을 맞은 분위기다.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구조견 중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개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소수를 안락사 시켰을 뿐이며, 현실적으로 유기견이나 개농장의 개들, 또 투견 등 구조를 해야 하는 개들이 많은 상태에서 보호할 수 있는 공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자기 변명을 하고 있다.

 

박 대표를 옹호하는 몇몇 사람들 또한 개농장이나 많은 수로 발생하고 있는 유기견으로 인해 불가피한 행위였다며 박 대표의 행위를 비판하는 사람들에 대해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한갓지게 그런 말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번 사건의 초점을 개농장이나 감당할 수 없는 유기견 발생의 문제로 바꾸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핵심적인 문제는 그가 고통 받는 개농장의 개들이나 투견들을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구조하는 것처럼 활동을 하고, 방송으로 홍보 효과를 누려 막대한 후원금을 모금한 후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구조한 개들을 안락사라는 이름으로 죽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명백히 다수의 후원자들을 기망한 행위다. 또 생명이 고통 받는 것보다는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또 실제로 다수의 동물의 안락사를 지시한 그의 태도 또한 생명윤리적 측면에서 문제의 핵심 가운데 하나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7월 관저 앞에서 박소연 케어 대표로부터 토리를 인수하고 있다. 가운데 남성 AJ 가르시아는 박 대표의 남편으로 케어의 미국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유기동물의 안락사는 개농장, 유기견 다량 발생 등 여러 가지 구조적 측면으로 인해 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배경이 유기동물의 안락사를 윤리적으로 옹호하지는 않는다.

 

지금 우리 사회는 청년 실업이 심각한 상황이다. 그로 인해 청년들은 경제적인 어려움과 함께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그 해결책으로써 강도나 타인에 대한 폭력이 사회적으로 용인되지는 않는다.

 

이것과 마찬가지로 현재 투견이나 유기견들이 고통스러운 환경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모두 윤리적으로 용인되는 것은 아니다.

 

박 대표는 현실의 문제를 제기하며 안락사가 불가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의 다른 동물보호단체들 또한 똑같은 현실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위를 하지는 않는다.

 

만약 그가 동물들이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을 하고 안락사시키기 위해 동물을 구조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그는 그것을 표명하고 후원자들의 지지를 받아 행동했어야 한다.

 

그런 경우 후원자를 기망했다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고통 받는 개들을 구조하는 것에 환호하고 많은 후원금을 후원했다.

 

사람들은 고통받는 동물을 그 고통으로 부터 구조해서 고통을 받지 않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한 행위에 대해 후원을 한 것이지 죽이려고 구조한 행위에 후원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지금 인터넷 상에서 많은 후원자들이 "내가 안락사 하라고 후원한 것이냐?"라고 말하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다.

 

만약 그가 현실 속에서 고통 받는 것보다 죽는 것이 낫기 때문에 생명인 개들을 구조해서 죽였다면 그는 심각한 생명윤리적 태도를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언론에 두드러질 수 있는 구조 행위를 하여 후원금을 과다하게 모금하기 위해 그런 행위를 했으며 구조한 동물들을 감당할 수 없었기 때문에 안락사, 아니 살처분 했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이 사건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그동안 그가 국내 동물보호단체 중 1~2위에 달하는 막대한 후원금을 모아서 그 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밝히는 것이다. 따라서 수사기관의 수사는 막대한 후원금이 어디에 쓰여졌는지 밝히는 것이 돼야 한다고 본다.

 

박종무 평화와생명동물병원장 / 생명윤리학 박사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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