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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지원 군견 탈영 소동.."영창 보내지 마세요"

[노트펫] "영창 보내지 마세요", "탈영했다고 기합 주지 마시고 맛난 거 주면서 달래주세요!"

 

 

평창올림픽 테러 지원 임무로 파견됐다가 10시간 동안 탈영했던 군견을 처벌하지 말고 잘 보살펴 달라는 의견이 봇물이다.

 

지난 5일 오전 8시 30분쯤 평창에 있는 부대에서 검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수컷·6) 군견 한 마리가 주둔지를 이탈했다가 10시간 만에 붙잡혔다. 평창올림픽 지원 임무를 위해 파견된 26마리 군견 중 한 마리였다.

 

군은 군견이 사라진 것을 확인한 뒤 곧바로 마을방송으로 사고를 전파하며 인근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고, 군 병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에 나섰다.

 

군견은 탈영지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진 마을에서 주민에게 발견됐다. 주민은 군견을 자신의 축사에 묶어둔 뒤 군부대에 신고했고, 오후 6시 20분쯤 군당국에 인계했다.

 

군견의 탈영으로 인한 재산이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트위터를 통해 5일 오후 7시 33분 "오늘 주둔지를 이탈한 군견을 18시 20분에 발견하여 잡았습니다"고 알렸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병사도 군견도 벌하지 말아주십시오", "맛난 거 주시고 너무 뭐라 하지 마요", "깔깔이라도 입혀주세요. 얼마나 춥겠습니까" 등의 댓글을 통해 군견을 처벌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해당 군견에 대한 처벌은 없을 전망이다.

 

군은 탈영을 시도한 군견은 7일 이내에 잡히거나 복귀할 시 처벌이나 교육을 받진 않지만 7일이 지나면 실종된 것으로 판단한다.

 

군은 해당 군견에 대해 교관이 이탈 가능성 여부를 따져 임무 교체를 하거나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본 임무로 복귀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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