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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유치원 학대 파문... 업체 "수습직원이 본인 개 때린 것"

 

강아지유치원에서 개가 학대당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확산하면서 반려견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23일 오후 SNS를 통해 경기도의 한 강아지유치원 옥상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게시됐다.

 

중형견 이상 예닐곱 마리의 개가 있는 가운데 사람이 개 한 마리에 다가간다.

 

목덜미를 잡아 끌고 가서는 옥상 벽면에 집어던진 뒤 발로 찬다.

 

발길질을 피해 개가 도망가 구석에 웅크리고 있는 사이 사람이 쫓아와 종이를 말아 만든 듯한 도구로 다시 머리를 친다.

 

이곳은 소형견부터 중형견, 대형견의 유치원은 물론 호텔링과 미용을 하는 곳으로 상주견도 있는 곳이다.

 

개를 맡겼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느냐는 비난이 비등하고 있다. 

 

 

실제 이곳에 맡긴 경험이 있는 이들 사이에서는 학대 당하는 개가 자신의 개가 아닌지 업체에 찾아가 확인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장소를 확인하자마자 관할 시 담당자에게 학대 신고를 넣기도 했다.

 

동영상 속 장소로 지목된 강아지유치원은 SNS에 글을 올려 이에 대해 해명했다.

 

이 업체는 "동영상 속 남자는 일한 지 한달 정도된 수습직원으로 피해 강아지는 그 직원의 반려견"이라며 "현재 사건의 직원은 경찰진술을 마치고 귀가하였으며 바로 퇴사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피해 강아지 미아는 현재 저희가 보호하고 있고 너무나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며 "직원 말로는 미아가 다른 아이랑 싸워서 혼냈다는데 저희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년 동안 믿어 주시고 맡겨주 셨던 분들께 뭐라 말할수 없을 만큼 죄송한 마음"이라며 "상상할 수 도 없는 일이 생긴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노트펫은 업체의 설명을 듣기 위해 전화 연락을 시도했지만 전화가 계속 통화중이거나 연결이 안 됐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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