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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셀프미용 '개...망함'

[노트펫] "사람은 머릿발, 개는 털발(?)"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미용은 강아지들의 미모를 좌우합니다.

 

곰돌이 컷, 비숑 컷, 썸머 컷 등 그만큼 강아지의 미용 스타일도 다양한데요.

 

낯선 환경에서 강아지가 받을 수 있는 혹시 모를 스트레스나 비용 등의 이유로 집에서 셀프 미용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는 분들이라면 셀프 미용에 대해 한 번쯤은 생각해보셨을 텐데요.

 

블로그나 동영상을 검색해보면 다들 쉽고 간단하게 셀프 미용을 하는 것만 같아 없던 용기가 생기기도 합니다. 

 

왠지 모를 불안감에 섣불리 도전하지 못했던 강아지 셀프 미용. 용감하게 시도해 본 주인들이 있다고 합니다.

 

사진에 앞서 미리 사진 속 강아지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전합니다.

  

셀프 미용으로 전혀 다른 강아지가 되어버린 귀여운 강아지들을 모아 봤습니다. 

 

네모가 되어버렸어요 ㅜ.ㅜ

 

 

이렇게 예뻤던 천사가......

 

 

......응?

 

 

으응......?


주인은 외칩니다. "셀프미용 실패하신분?!? 네모네모빔!" 

 

뜯......뜯긴 건가?

 

 

내가 바로 견공계의 전지현이랄까.

 

 

 

너...... 쥐한테 뜯긴 건 아니지? 

 

주인은 맹세합니다. "셀프미용은 하지 않겠습니다..." 

 

벌거벗은 기분은 왜 때문인 거죠?

 

 

분명히 복실복실 귀요미였는데...... 

 

 

 

저 헐벗은 뒤태는 어떻게 하죠?


주인은 약속합니다. "엄마가 앞으롬 묭실 꼬박꼬박 데려갈께..." 

 

여긴 어디개... 나는 누구개... 이봐 주인 개...

 

 

초점을 잃은 저 눈동자......


주인은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보리야 내가 미안해..."

 

 

셀프 미용의 의지가 넘치는 바람에 살짝 본래의 모습을 상실한 강아지들의 모습을 살펴봤습니다.

 

털이 네모지고 뜯겨도 여전히 귀여운 건 어쩔 수가 없는 것 같네요.

 

이것이 실패한 셀프미용 사진들을 봐도 항상 잘리지 않는 이유인 것같습니다. 물론 주인들의 사랑도 듬뿍 느낄 수 있고요. 

 

비록 실패하긴 했지만 강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본 견주분들께도 박수를 보냅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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