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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장에 초대받지 못한 개, 주인공 되다!

신랑과 신부를 축하해준 개 우마

 

[노트펫] 결혼식장에 초대받지 못한 개가 뛰어들어서, 결혼식의 주인공이 됐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리투아니아에 사는 실비아 빌은 지인의 야외결혼식에 참석했다가, 신랑과 신부 말고 다른 주인공에게 시선을 빼았겼다. 막 신랑과 신부가 나무다리 위에서 결혼서약을 나누려고 할 때, 고동색 개가 엄숙한 결혼식장에 뛰어들었다.

 

신랑, 신부와 하객은 결혼식에 집중했지만, 빌은 그 개의 모습을 동영상으로 담았다. 개는 신랑과 신부를 축하해준 뒤에 하객들에게 다가가서 같이 놀아달라고 졸랐다.

 

결혼식장을 휘젓고 다닌 개 우마

 

하객들이 받아주지 않자, 개는 인공 개울로 뛰어들어 헤엄도 치고, 주인과 추격전도 벌였다. 빌은 “그 강아지가 5분 정도 머물렀을 때 주인이 나타나, 개를 쫓기 시작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개는 야외결혼식이 열린 장소의 주인이 키우는 반려견으로, 이름은 ‘우마’였다. 우마의 주인은 신랑과 신부의 친구로, 이곳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우마가 많은 하객을 보고 놀랐던 것.

 

실비아 빌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개 우마

 

결혼식이 끝난 후 열린 파티에서 우마는 비로소 하객들과 어울릴 수 있게 됐다. 하객의 사랑을 독차지한 것은 물론이다. 빌은 “아무도 그 개가 결혼식에 올 거라고 기대하지 않았지만,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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