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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판다, 37세로 세상 떠나다

 

[노트펫] 세계 최고령 판다 '바시'가 37세로 세상을 떠났다.

 

중국 국영방송 신화통신은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간) 동물원에서 사육 중인 판다 중 세계 최고령인 바시가 13일 아침 푸저우 시에 있는 판다 연구소에서 37세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연구소 측에 의하면 바시는 간경화와 신부전증 등의 질병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건강이 많이 악화돼 있는 상태였다. 판다의 나이 37세는 사람으로 따지면 100세 이상에 해당하는 노령이다.

바시는 4살쯤 중국 남부의 한 강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후 동물원에서 지내왔다.

 

1990년엔 베이징 아시안게임의 마스코트 '판판'의 실제 모델이 되며 중국인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식을 접한 중국 네티즌들은 "바시가 판다들의 별에서 잘 지내길 바란다"며 바시의 명복을 빌고 있다.

 

이에 연구소 측은 "바시는 '바시 박물관'에 묻힐 것이며, 박물관은 영원히 바시를 기억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 정신을 공유하자는 의미에서 설립될 예정"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한편 판다는 번식률이 매우 낮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의해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돼 있다.

 

판다는 주로 중국의 신천이나 산시성, 간쑤 지방에서 서식하는데, 2013년 중국 관계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세계에 현존하는 판다의 수는 2000마리 이하로 그 중 400여마리가 동물원에서 사육되고 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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