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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경고..반려동물 중독사고 `3년새 7배`

각종 전자담배들

 

[노트펫] 최근 들어 반려동물 전자담배 중독 사고가 빈발하면서, 수의사들이 반려동물 주인의 전자담배 흡연을 경고했다고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동물중독 정보서비스(VPIS)는 반려동물 전자담배 중독 사고가 지난 2013년 17건에서 지난 2016년 113건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3년 사이에 7배 가까이 늘어난 것.

 

영국 수의사협회의 구드런 라베츠 회장은 전자담배와 전자담배 리필의 액상 니코틴은 작은 동물을 죽일 정도로 충분한 양이라고 경고했다.

 

지난해 전체 중독사고가 소폭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늘어난 것. 지난해 VPIS에 보고된 반려동물 중독사고는 총 1만956건으로, 지난 2015년 1만893건보다 소폭 증가했다.

 

한편 말린 고기로 만든 육포 간식도 반려동물의 신장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며 조심하라고 수의사들은 당부했다. 육포 간식 탓에 판코니 증후군(fanconi syndrome) 발병이 지난해 22건으로 늘어났다.

 

판코니 증후군은 근위 세뇨관 기능 부전 질환으로, 소변양이 증가하고 구토와 탈수 증상을 보인다. 판코니 증후군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반려동물 육포 간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타민 D 영양제 중독사고도 증가세를 보였다. 피임약, 건포도, 인공 감미료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려동물 중독사고의 주요 원인인 진통제, 초콜릿, 백합 등도 여전히 주의해야할 대상이라고 수의사들은 조언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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