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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로 바르셀로나 테러 참사 전하는 네티즌들

스페인 경찰의 요청에 따라 테러 현장 사진 대신에 고양이 사진을 올린 트위터 이용자.

 

[노트펫] 스페인 경찰의 테러 현장 사진 자제 요청에 트위터 이용자들이 고양이 사진을 대안으로 선택해, 고양이가 바르셀로나 테러의 메신저 역할을 했다고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스가(街) 차량 테러 직후 스페인 경찰은 테러 현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 미디어에서 공유하는 행동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소 12명이 죽고, 부상자 80명을 낸 테러 현장을 담은 사진이 피해자의 처참한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기 때문이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바르셀로나 해시태그(#Barcelona)에 고양이 사진을 올렸다. 테러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면서, 관련 사진이나 직접 촬영한 현장사진 대신에 고양이 사진을 대체한 것.

 

 

 

물론 고양이만 등장한 것은 아니다. 부엉이나 토끼 사진도 쓰였다고 한다.

 

 

 

고양이 사진이 바르셀로나 테러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아니다. 지난 2015년 11월 프랑스 파리 테러범 검거를 위한 벨기에 수도 브뤼셀 봉쇄작전 당시에 이미 트위터 가입자들이 고양이 사진을 사용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경찰의 테러범 검거작전이 테러범에게 유출되는 상황을 막기 위해 직접 촬영한 현장 사진 대신에 고양이 사진을 올리고, 브뤼셀 봉쇄란 해시태그(#BrusselsLockdown)를 달았다.

 

파리 테러 당시 브뤼셀 봉쇄 작전으로 외출 자제를 요청한 경찰 소식을 전한 트위터 이용자.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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