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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편들다 주인 남자친구에 찔려 죽은 반려견

복서, 래브라도 리트리버 잡종 반려견 블루 [출처: 폭스4 방송 캡처 화면]

 

한 남성이 애인과 다툼 중에 애인의 반려견이 애인 편만 든다며 그 개를 죽였다고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가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폭스4 지역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

 

마이크 레이도(26세·남)는 애인의 2살 된 반려견 ‘블루’를 죽인 뒤에 미국 플로리다 주(州) 리 카운티 경찰서에 동물학대죄 혐의로 체포됐다.

 

레이도는 지난 수요일 술을 마시고 집에 돌아와서 애인과 말다툼을 했다. 말다툼이 끝나고 5분 뒤에 레이도가 주방에서 블루를 칼로 두 차례 찔렀다. 블루는 자상을 입고 주방에서 복도로 도망쳤지만, 과다출혈로 숨졌다.

 

레이도는 블루를 죽이기 직전에 블루가 항상 애인 편을 든다고 불평했다고 전해졌다. 레이도는 평소에도 둘이 다툴 때 블루가 항상 애인 편만 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

 

블루의 주인은 “블루는 내 곁을 떠나지 않는 충성스러운 개였다”며 평생 블루를 그리워할 것이라고 슬퍼했다. 주인은 블루를 걸프코스트 휴메인 소사이어티 동물 보호소에서 입양했다.

 

보호소 총책임자 제니퍼 갤로웨이는 “블루가 하려고 한 것은 모두 엄마를 보호하려고 한 것”이라며 “개는 주인을 기쁘게 하길 원한다”고 애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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