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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값 하는 여왕님의 반려견..애견제품 매출 278억

버킹엄궁 반려견 코트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의 코기 반려견들이 300억원 가까운 반려견 제품 매출을 올리는 등 밥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왕실 소장품재단(Royal Collection Trust)은 지난 2016년 연차보고서에서 지난해 반려동물 액세서리 신제품 덕분에 1903만4000파운드(약 27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이날 발표했다.

 

헌팅 스튜어트 타탄 무늬의 반려견 코트와 반다나, 가죽 소재의 반려견 목줄 등이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면서 반려견 상품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다.

 

버킹엄궁 반려견 밥그릇

 

반려견 제품 가운데 가장 비싼 제품은 헌팅 스튜어트 타탄 무늬로 된 반려견 침대(75파운드, 11만원)지만, 가장 화려한 제품은 밥그릇이다. 버킹엄궁 반려견 밥그릇(25파운드, 3만7천원)은 본차이나 도기에 24캐럿 금으로 테두리를 둘렀다.

 

반려견을 사랑하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지원 덕분에 반려견 제품이 출시됐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현재 코기 반려견 ‘홀리’와 ‘윌로우’를 두고 있지만, 현재까지 반려견을 30마리 넘게 소유한 애견인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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