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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 된 보람`..치료한 거북이 마주친 수의사

깨진 등딱지를 섬유유리로 덮은 거북이

 

자신이 치료해준 거북이를 몇년 만에 다시 만난 수의사 이야기가 화제다.

 

미국에서 한 수의사가 교통사로고 다친 등딱지를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으로 치료해주고, 몇 년 뒤 숲에서 그 거북이와 재회해 수의사가 된 보람을 느꼈다고 온라인 예술 잡지 보어드판다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4일 미국 오하이오 주(州)에 있는 호킹 힐스 동물병원 페이스북에 한 수의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이 수의사는 “몇 년 전 한 고객이 차에 치인 상자거북 한 마리를 데려왔습니다. 나는 깨진 등딱지를 고치는 데 유리섬유 강화 플라스틱(fiberglass)을 썼고, 숲에 거북이를 놓아주었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최근 산비탈을 올라가다가 낙엽 속에서 이상한 무늬를 봤고 놀랐습니다. 거기에 내 오랜 파이버글라스 환자가 수년 뒤에 나타난 것입니다. 때때로 수의사가 된 것은 존재하는 최고의 것입니다.”라고 재회 소감을 밝혔다.

 

이 수의사는 이틀 뒤인 지난 6일 “파이버글라스가 거북이 등딱지에 ‘영원히’ 붙어있을 줄 알았다면, 좀 더 멋지게 만들어줬을 것입니다. 나는 파이버글라스가 상당히 빨리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라고 덧붙였다.

 

이 글을 본 사람들은 놀랍고 멋진 이야기라며, 거북이에 얽힌 자신들의 일화를 공유했다. 이 글은 ‘좋아요’ 5만6000개, 댓글 3111개, 공유 1만9000회를 기록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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