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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눅눅한 여름, 고양이 사료 보관하는 방법

 

작년 여름은 정말 지독하게 더웠다. 그런데 올 여름도 크게 다를 것 같지 않은 기색이다. 집이 더워지니 고양이들이 현관이나 베란다 타일 바닥을 찾아서 눕기 시작한다.

 

에어컨을 많이 쓸수록 지구가 더 더워진다고 해 가능한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이 또 에어컨을 틀어주면 그래도 살 만해지는 모양이다.

 

더위도 그렇지만 여름에 신경 쓰이는 또 다른 문제는 바로 사료 보관이다. 여름에는 사람들도 쉽게 식중독에 걸리는 것처럼, 여름에는 사료가 쉽게 눅눅해지거나 곰팡이가 필 수 있기 때문에 보관에 평소보다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사료 건강하게 보관하는 법

 

가장 기본적으로 사료는 유통기한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개봉 후 한 달 이내에 소진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건사료는 수분 함량이 낮아 오랫동안 보관하기 용이한 것은 사실이지만, 신선한 상태로 먹기 위해서는 한 번에 너무 대용량을 구매하는 것보다 한 달 먹을 만큼씩 포장되어 있는 상태가 바람직하다.

 

 

사료는 공기와 습기에 의해 변질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냉장고에 넣는 것은 금물! 냉장고에 보관한 사료는 넣었다 뺐다 하는 과정에서 금방 습기가 찬다.

 

굳이 옮겨 담지 않고 사료를 샀을 때의 포장 그대로 보관하는 것도 좋다. 기본적으로 신선함을 유지할 수 있는 패키지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지퍼락이 달린 사료 패키지를 구매해 보관하는 것은 가장 편리한 방법 중 하나다. 하지만 만약 별도 보관을 해야 한다면, 몇 가지 보관 팁을 참고해 보자.

 

  • *쌀처럼 페트병에 담아 보관하되 투명한 병 주변을 불투명한 종이로 감싸 준다.

 

  • *일주일 이내에 소진할 수 있는 분량을 지퍼백이나 불투명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한다.

 

  • *제습제로 사용되는 실리카겔을 넣어 소분 포장할 때 함께 넣어 보관한다. (먹지 않도록 주의!)

 

  • *보통 원두를 담아 판매하는 은박지 포장에 소분하여 보관한다.

 

  • *공통적으로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전제 조건!

 

일일이 소분 밀폐해 보관하는 것이 조금 귀찮을 수는 있지만, 공기와 접촉하면 더 빨리 산화하기 때문에 안전한 급여 방법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오래된 사료 부스러기 위에 새 사료를 섞지 않을 것, 별도 보관할 경우 유통기한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밥만큼 중요한 것이 물!

 

요즘 자외선이 너무 강하다 보니 집 안에서도 고양이들이 강한 햇볕을 바로 쬐고 있다가 종종 화상을 입는 경우도 있다. 더운 여름철에는 고양이의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쉬우니 항상 물을 가까이 두고 자주 마실 수 있도록 신선한 물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양이들은 신선한 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물그릇이 늘 깨끗해야 하는 것은 기본. 늘 고정된 자리에만 물그릇을 두는 것이 아니라, 고양이가 자주 오가는 곳에 몇 개를 더 놓아 주면 틈틈이 관심을 보이며 더 자주 물을 먹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수염이 물에 닿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물그릇은 입구가 넓은 것이 좋고, 이왕이면 투명한 그릇을 권장한다. 빛이 반사되며 호기심에 더 자주 다가와 물을 먹기 때문.

 

고여 있는 물보다 흐르는 물을 좋아하니 분수형 급수기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고, 일반 물그릇에 얼음을 몇 개 띄워주는 것도 관심을 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박은지 객원기자sogon_abou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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