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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퍼스트펫'...그림도 인기만점

 

문재인 대통령의 '퍼스트펫'이 국민적 인기를 얻으면서 최근 이를 소재로 한 그림이 온라인에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4일 가장 먼저 청와대에 입성한 퍼스트캣 '찡찡이'와 25일 뒤를 이은 풍산개 '마루', 아직 입양 절차를 밟고 있는 유기견 퍼스트도그 '토리'까지 세 마리의 반려동물을 주인공으로 하는 그림이다.

 

지난 24일 아녕(본명 안영숙)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청와대 입성 퍼스트캣 '찡찡이'와 퍼스트도그 '토리' 그리고 '마루'와 집사 문재인 대통령 그림'이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청와대 대통령 집무실을 배경으로 한 그림에는 소파에 앉은 마루, 찡찡이, 토리가 나란히 앉아 있고, 그 옆에는 연미복을 입은 집사 문 대통령이 그려져 있다.

 

고양이를 만나면서부터 큰 영향을 받아 기존의 꽃, 여성 그림 대신 고양이를 그리게 됐다는 작가는 길고양이였다가 퍼스트캣이 된 찡찡이의 사연에 큰 감동을 받았다.

 

아녕 작가는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입양을 약속한 '토리'를 보니 어릴 적 반려견이었던 '두리'가 생각났어요. 과일가게 앞을 지키던 두리에게 종종 지나가던 분들이 털이 까매서 더럽다는 말을 했는데, 토리 역시 털색 때문이 입양이 안 됐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라고 회상했다.

 

 

 

그는 "많은 유기견, 유기묘가 꼭 좋은 주인을 만나는 해피엔딩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좋은 연으로 퍼스트캣과 퍼스트도그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는 것을 보고 무척 기뻐 그림으로 표현해 봤다"고 설명했다.

 

그림 속 반려동물에 한복을 입혀 그린 것은 돌잔치에서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듯, 마루, 찡찡이, 토리가 귀한 존재로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작가는 이 작품을 일반 버전과 PC용 바탕화면용까지 만들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게 했다.

 

정치인과 정치 사안을 짧고 강렬한 한 컷 일러스트로 그리며 유명세를 탄 고홍석 작가 역시 최근 퍼스트펫을 그렸다.

 

 

지난 26일 고 작가는 '아침해가 빛나는! 끝이없는 바닷가!'라는 SNS 게시글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과 세 마리의 반려동물이 해변을 산책하는 모습의 그림을 공개했다.

 

고 작가는 "문재인 대통령의 유기견 퍼스트도그과 퍼스트캣은 엄청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유명인사의 동물 사랑이 대중적으로 유기견의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킬수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며, "동물도 사랑하는 대통령의 마음을 그린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퍼스트펫은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정치, 경제적 중대 현안만큼 큰 관심을 끌었다.

 

퍼스트펫의 입주 상황이 실시간 뉴스가 되는가 하면 문 대통령의 SNS 계정에는 반려동몰의 근황과 사진을 올려달라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다.

 

청와대는 토리의 입양이 끝나는 대로 퍼스트펫 전용 SNS 계정을 만들어 소식을 전한다는 방침이다.

송은하 기자 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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