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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야, 나야?" 여친 최후통첩에 남자의 선택은

고양이 홉스와 주인

 

고양이를 포기하면 다시 사귀겠단 옛 애인의 제안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양이를 선택한 남자를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 미아우가 1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아이디 ‘voiceafx’는 사진 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 “좋아, 그럼 이게 마지막 인사 같네.”란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이 남성(33세)은 전 애인과 종교 차이로 헤어졌는데, 아직 서로 감정이 남아서 연락을 하고 지냈다고 털어놨다. 어느 날 전 애인이 전화해서, 만약 그가 고양이 ‘홉스’를 포기하면, 다시 그에게 돌아가서 사귀겠다고 제안했다.

 

재롱 많은 고양이 홉스

 

그는 옛 애인의 제안에 선택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했다.

 

그는 “나는 33세이고, 홉스는 나에게 자식처럼 가장 가까운 존재”라며 “나는 내 야옹이를 사랑하기 때문에 결코 그를 없애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금 내 전 여친에게도 다시 돌아갈 마음이 없다”며 둘의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그의 선택에 대해 댓글 창에서 열띤 논쟁이 벌어졌다. 아이디 ‘loungeking1’은 “종교적 차이에다가 당신의 고양이까지 없애길 원한다고? 털어버리고, 다행이라고 생각해.”라고 조언했다.

 

아이디 ‘kaostheory21’은 “당신이 사랑하는 둘 중 하나를 선택하게 만드는 사람과 헤어져야 한다. 선택은 그들에게 그저 파워 게임일 뿐이다.”라고 판단했다.

 

반면에 아이디 ‘klavijaturista’는 “고양이가 문제가 아니라, 그녀는 당신이 그녀를 사랑하는지 증명하길 원한 거다. 물론 그게 옳진 않고, 사랑은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놨다. 

 

주인 발치에서 잠든 고양이 홉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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