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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마지막 유기견의 덩크슛 같은 입양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반다나를 맨 마지막 유기견 이스트우드

 

미국 프로농구단 코치가 유기견 보호소의 마지막 개를 입양했다고 피플지(誌)가 지난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 주(州)에 있는 리틀 트래버스 베이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지난 4월 말 모든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벌였다.

 

21마리가 모두 새 가족을 만났지만, 개 한 마리만 홀로 남았다. ‘이스트우드’는 보호소에 남은 마지막 개였다. 이스트우드가 아파서, 모두 입양을 주저한 탓이었다.

 

하지만 오랜 기다림 끝에 이스트우드는 정말 좋은 주인을 만났다. 지난 9일 미국 프로농구단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수석 코치 스탠 밴 건디와 아내 킴 그리고 딸 켈리는 이스트우드를 입양했다.

 

밴 건디 수석 코치는 “이스트우드는 우리에게 7번째 반려견이고, 집에 반려견 한 마리가 더 살고 있다”며 “고양이는 9마리 기르고 있다”고 밝혔다.

 

아내 킴은 “지난 3월 14살 된 저먼 셰퍼드와 래브라도 리트리버 잡종 반려견을 잃고, 새 반려견을 기다리던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반려견 이스트우드와 밴 건디 가족. 왼쪽부터 딸 켈리, 아내 킴, 수석 코치 스탠 그리고 이스트우드다.

 

밴 건디 가족은 이스트우드 목에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반다나 스카프를 매줬다. 이로써 이스트우드는 완벽하게 밴 건디 가족이 됐다.

 

리틀 트래버스 베이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디터 라신 상임이사는 “이스트우드는 거리에 버려진 개였지만, 밴 건디 가족을 만나서 여생동안 사랑과 보호를 받게 됐다”며 “이스트우드에게 더 좋은 해피엔딩을 바랄 수 없을 것”이라고 기뻐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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