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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개 올라탄 작은개' 환상의 복식조

간식을 달라고 조르는 반려견이나 고양이를 보면, 주인은 항상 마음 약해진다.

 

온라인 예술 잡지 보어드판다가 지난 5일(현지시간) 특별한 방식으로 간식을 달라고 조르는 반려견 ‘벨라’를 소개했다.

 

미시건 주립대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애드리아나 버크하트에게 반려견 5마리가 있다. 10살 된 골든리트리버 ‘행크’를 비롯한 4마리는 부모님 집에서 살지만, 2살 된 소형견 벨라는 대학 기숙사에서 버크하트와 함께 지낸다.

 

간식을 달라고 애원하는 벨라(위)와 벨라 발에 눌려 눈도 못 뜨는 행크(아래)

 

벨라와 행크는 따로 살지만, 떼어낼 수 없는 단짝 친구다. 버크하트가 부모님 집에 돌아가면, 벨라와 행크는 한시도 떨어지지 않고 붙어 지낸다. 주로 벨라가 행크를 쫓아다닌다.

 

버크하트의 반려견 벨라(위)와 행크(아래)가 간식을 달라고 조르고 있다.

 

벨라의 주특기는 행크를 딛고 서서, 주인에게 간식을 달라고 조르는 것이다. 작은 개 벨라는 행크 덕분에 더 높이 보고,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됐다. 싱크대나 식탁도 넘볼 수 있는 높이가 됐다.

 

행크 위에 앉아서 편하게 돌아다니는 벨라

 

대형견 행크는 벨라의 침대이자, 자동차이자, 발 받침대다. 5마리 중 가장 작은 개 벨라가 딛고 올라서도, 행크는 무던하게 참아준다.

 

행크 위에서 내려올 생각이 없는 벨라

 

버크하트가 지난 2월18일 벨라와 행크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개하자, 사람들은 이 단짝에게 푹 빠졌다. 이 게시물은 ‘좋아요’ 1만3345회를 기록하고, 7633회 리트윗(재전송) 됐다.

 

사람들은 인내심 강한 행크를 칭찬하고, 조르는 벨라뿐만 아니라 밑에 있는 행크에게도 간식을 많이 주라고 댓글을 달았다. 또 벨라가 하루에 몇 번이나 행크 위에 올라가는지 궁금해했다. 버크하트는 일상적으로 자주 벌어지는 일이라고 대답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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