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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치캔에 머리 낀 길고양이 구한 경찰관


꽁치캔에 머리가 껴 죽을 뻔한 길고양이를 구한 경찰관들이 화제다.

 

지난 14일 서울지방경찰청은 페이스북을 통해 통조림 캔에 머리가 낀 길냥이를 구조한 경찰관의 소식을 전했다.

 

한 시민이 "고양이가 캔에 끼었어요!"라고 다급하게 외치며 성동구 용답파출소를 찾은 건 지난 12일 새벽.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간 곳에는 갈색의 길냥이 한 마리가 꽁치 캔에 머리가 낀 채 온몸을 떨고 있었다.

 

고양이는 꽁치 냄새를 맡고 캔에 머리를 넣었다 미처 빠지지 않자, 놀란 나머지 머리를 좌우로 흔들어 벽에 박고 있는 듯 보였다.

 

이대로 고양이를 놔두면 캔의 날카로운 부분에 상처를 입을 수도 있는 상황. 손으로 빼는 것은 불가능해 보였다.

 

이때 이 모습을 지켜보던 주민이 절단기를 가지고 왔고, 경찰관들은 통조림 캔을 절단하기 시작했다.

 

10분간 실랑이를 벌인 끝에 고양이는 무사히 구조됐다.

 

하지만 꽁치캔에서 탈출한 고양이는 '야옹' 한마디 없이 유유히 현장을 떠났다는 후문이다.

 

 

송은하 기자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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