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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과 한 침대 쓰는 영국 반려인들..건강은 적신호

 

영국 반려동물 주인의 절반 가까이가 반려동물과 침대를 같이 쓰지만, 주인 건강에 나쁘다고 영국 대중지 더 선이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반려동물 보험사 ‘애니멀 프렌즈’가 영국 반려동물 주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46%가 반려동물과 침대를 공유한다고 답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버릇을 가진 주인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건강에 나쁜 버릇이란 지적이 나왔다.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항생제로 치료하기 힘든 박테리아, 촌충이나 회충 같은 기생충, 살모넬라, 곰팡이 등을 옮길 수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대학교 수의대 브루노 처멜 교수는 반려동물과 함께 자는 사람은 동물원성(動物原性) 질병에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처멜 교수는 미국 애리조나 주(州)에 사는 9살 소년이 벼룩 있는 고양이의 전염병을 옮았고, 영국 60세 여성이 반려견의 뇌수막염에 전염되기도 했다고 사례를 들었다.

 

애니멀 프렌즈의 설문조사에서 일부 주인들의 위생관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분의 1이 반려동물을 주기적으로 씻기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4분의 1은 반려동물의 식재료나 식기를 주기적으로 닦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18%는 반려동물이 주인 가족의 식기를 사용하도록 한다고 밝혔다. 식사에서 반려동물 털이 나온 경우도 32%였다.

 

애니멀 프렌즈는 많은 주인이 반려동물 냄새에 익숙해져서, 반려동물 침구와 식기를 주기적으로 세탁하고 닦아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주기적인 청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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