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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생은 첫날 무슨 말을 들을까

서울대 수의대, 2일 진입식..가운 착용하며 생명존중 다짐 되새겨
"동물은 힘없는 약한 존재..고통에 대한 인식을 가져라"

 

수의대 본과 1년생이 선서를 하고 있다. 

 

입학식이 열리던 지난 2일 서울대. 서울대 수의대 스코필드홀에는 하얀 가운을 든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 들었다.

 

예과 2년을 마치고 4년 과정의 본과에 진입하는 본과 1년생들. 본과 진입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수의대생에게도 의대생과 마찬가지로 본과생이 된다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이제야말로 본격적으로 수의학 전공공부를 시작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는 지금까지 사용하던 학번 대신 수의학과 학번이 새로 부여된다.

 

지난 2년간 그토록 입고 싶었던 수의 가운을 입을 자격이 주어진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이날 열린 진입식은 두번째 입학의 의미가 있다. 물론 이제 비로소 수의사 가운을 입고 실습에 임하게 된다.

 

진입식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수의 가운 착복식.

 

예비수의사로서 생명 존중에 대한 마음을 한층 다잡는 자리이기도 하다.

 

 

 

역시 올해 취임한 우희종 학장은 "의사든 수의사든 생명에 대한, 고통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우 학장은 그러면서 "특히 수의사라면, 인간보다 더 힘이 없는 약한 존재인 동물에 대한 고통을 느끼는 마음을 키우지 않는다면 과연 우리가 다른 이들과 무엇이 다른 것인가"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공을 하는 동시에 여러분들이 4년간 배워야 하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라며 생명존중에 대한 마음을 잊지 말 것을 당부했다.

송은하 기자scallion@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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