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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동물원에서의 북극 체험!

재팬야후 이미지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가와시(旭川市)에는 '아사히야마 동물원'이 있다.

 

일본에서도 최북단에 위치한 동물원으로 1967년 문을 연 곳이다. 이곳에서 지난 15일 '북극 체험이벤트'가 열렸다.

 

그렇지 않아도 강추위가 계속되는 이 때, 특히나 춥기로 유명한 홋카이도의 동물원은 어쩌면 북극체험에 딱일지도 모른다.

 

이벤트는 북극탐험가인 오기타 야스나가씨가 어린이들에게 북극을 체험시키고 싶다고 제안한 것이 계기가 됐다.

 

동물원 내에서의 겨울 캠프는 생소하다. 이 아사히야마 동물원도 숙박형 이벤트를 처음 개최했다고 한다.

 

실외에 텐트를 치고 숙박을 하는 당일, 기온은 영하 20도 이하였다.

 

너무 추워 역시 걱정이었다.

 

정 견디기 힘들어지면 바다표범관이 있는 실내로 피난하기로 했다

 

'북극, 유영'을 주제로 한 바다표범 관찰도 나쁘진 않았기 때문.

 

이벤트 당일 오후 7시 기온은 영하 10도, 참가자들은 달빛이 비추는 눈 덮힌 동물원 내를 탐험했다.

 

재팬야후 이미지

 

하얀 숨을 토해내며 돌아다니는 숲 늑대, 달빛을 배경 삼아 역광 속을 뛰어다니는 사슴의 실루엣, 눈 빛 속을 뚜벅뚜벅 소리 내며 걷는 순록, 눈 보다도 하얀 흰올빼미, 새하얀 눈 표면 위를 어슬렁거리는 펭귄.....

 

탐험가 오기타씨의 생생한 북극 체험 이야기를 함께 들으며 특별한 시간이 흘렀다.

 

그가 '지금부터 우리는 따스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눈 앞의 동물들과 같은 공기 속에서 자는 것입니다. 보세요! 모두 맨 발에 옷도 입지 않았죠?'라고 말하자 어린이들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며 동물들을 바라봤다.

 

드디어 취침 시간이 왔다. 기온은 영하 14도 까지 내려갔다.

 

텐트 안에는 물론 장비들이 철저히 갖춰져 있지만 손끝부터 저려오기 시작했다.

 

몸이 부들부들 떨려오는 그런 추위가 아니라 졸음이 밀려와 어떻게 될 것 같은 추위다.

 

몸이 열을 빼앗기기 때문인데 버터나 초콜렛으로 체온을 높여야만 했다.

 

재팬야후 이미지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전하고자 하는 것은 생명!'이라는 주제로 동물의 자연스러운 생태가 관찰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홋카이도의 대표 관광지인데 해외 관광객들의 방문도 많다.

 

이런 동물원에서의 북극 체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런데 그 추운 밤의 캠프는 성공 했을까

 

어느 수의사가 탐험가 오기타씨의 초대로 참가한 내용인데 어디에도 결과를 찾을 수가 없다.

 

아마 어린이들은 바다표범관으로 모두 피난을 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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