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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안아 올릴 때 주의사항 5가지

 

아이가 반려견과 함께 자라는 것은 큰 축복이다. 아이들은 반려견과 많은 일을 함께 하면서 강한 유대감을 갖게 된다.

 

하지만 아이들은 장난감처럼 반려견을 마음대로 끌어당기고, 들어올린다. 이를 보고 반려견이 아이를 물지 않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많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가 지난 15일(현지시간) 반려견을 들어올릴 때, 주인이 알아야할 5가지를 소개했다.

 

  • 1. 반려견 다리는 생각보다 연약하다.

 

아이들이 하는 가장 위험한 행동은 반려견 앞다리만 잡고 들어올리는 것이다. 어른도 아기를 안아 올리듯 반려견 겨드랑이에 손을 넣어 들어 올리곤 한다.

 

하지만 반려견은 다리 하나나 둘로 체중 전체를 지탱할 수 없다. 잘못 들어올리면 어깨, 다리 관절, 발가락 심지어 척추까지 다칠 수 있다. 반려견을 잘못 들어올렸다가 근육에 좌상을 입거나, 인대가 찢어지거나, 어깨가 탈구되는 사고가 벌어질 수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반려견이 내려오려고 몸부림을 치다가 뼈와 연골이 다치는 것이다. 특히 관절염을 앓고 있는 노령견에게 이 사고가 벌어지면, 통증과 부상 위험이 더 심각해진다.

 

  • 2. 주인은 안 아프다고 생각해도 실제론 아프다.

 

주인이 착각하는 것 중 하나는 반려견이 짖지 않으면 아프지 않다는 생각이다. 사람이 각양각색이듯, 반려견 성격도 천양지차다. 불편하고 아픈 것을 바로 드러내는 반려견도 있지만, 이를 잘 참아내는 반려견도 있다.

 

회피하거나, 발버둥치거나, 시선을 피하거나, 입술을 핥거나, 눈동자가 반달처럼 절반만 보이거나 흰자위가 보이거나, 하품을 하는 등의 행동은 모두 불안 징후다. 짖거나 으르렁거리지 않는다고 해도, 이 징후를 보이면 반려견이 불편해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바로 중단해야 한다.

 

  • 3. 목덜미를 잡고 드는 것도 강아지일 때뿐이다.

 

반려견 목덜미를 잡고 드는 것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주인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이 행동은 어미가 새끼를 옮길 때 하는 행동으로, 성견에게 해선 안 된다. 다 큰 어른을 등에 업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라. 성견 목덜미를 잡고 드는 행동은 그만큼 이상하다.

 

  • 4. 물기 싫은 개가 주인을 물게 만든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미국에서 매년 개에게 물리는 사고가 약 450만건 발생한다고 집계했다. 이 가운데 절반이 가정에서 반려견에게 물리는 사고다. 특히 5~9세 아이가 물릴 위험이 가장 높다고 한다.

 

사고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개 주인은 반려견이 아무 이유 없이 물었다고 주장한다. 진실은 반려견이 주인을 문 이유가 있지만, 주인이 미처 알아채지 못했다는 점이다. 반려견을 잘못 들어올리는 것이 가장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우다.

 

따라서 아이가 반려견을 들어올릴 때마다 부모에게 허락을 구하도록 교육시켜야 한다. 또 반려동물끼리 싸움이 벌어지거나 반려견이 다쳤을 때도, 아이가 먼저 나서지 말고 부모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가르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5. 똑바로 들어올리기는 쉽다.

 

그렇다면 반려견을 똑바로 들어올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체중 11㎏ 미만의 소형견이라면, 오른팔로 소형견 가슴을 지탱하면 된다. 이때 주인의 오른팔이 소형견 앞발 사이에 놓이도록 하고, 소형견 뒤쪽이 주인의 팔과 몸 사이에 가게 한다. 왼손잡이의 경우에 왼팔로 하면 된다.

 

11~18㎏ 사이의 중형견이라면, 주인이 오른팔로 중형견 엉덩이를 받치고, 왼팔로 중형견 앞다리 앞을 감싸 안고 들면 된다. 대형견을 제대로 들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 한 사람이 대형견 가슴 아래쪽을 잡고, 다른 사람이 복부와 뒷부분을 잡고 들면 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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