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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냥이 집지어주기 프로젝트 시작합니다'

서울대 예술복합동 고양이 '르네' 서울대생의 사랑을 받는 냥이다. 집은 없다.

 

대냥이(대학교에 사는 고양이) 집을 지어주기 위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대냥이 프로젝트'라는 계정이 개설됐다.

 

현재 서울대 수의대에 재학중인 김민기씨가 제안했다.

 

우선은 서울대학교 예술복합동 앞에 사는 터줏대감 고양이 르네와 친구 녀석, 그리고 친구 녀석이 낳은 새끼 등 4마리를 위한 나무집을 지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교 안을 떠돌아 다니던 르네가 넓디 넓은 잔디밭에 자리잡은 지도 벌써 몇 년째. 그새 르네는 학생들에게 특별한 존재가 됐다.

 

집에 가는 길에 마주치는, 그것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몸을 비벼 댄다.

 

대냥이 프로젝트 안내문

 

하지만 겨울은 르네가 온전히 짐어져야할 몫이다. 게다가 르네는 얼마 전 새끼까지 낳았다.

 

학생들이 나서 새로 태어난 새끼들을 걱정해 조그만 텐트를 지어주고, 바람을 막기 위해 비닐도 직접 잘라 씌워 줬다.

 

그것만으로 부족할 게 뻔하다. 학교 측에서는 지원에 난색을 표명했다. 

 

김민기씨는 "사람이 쉬어갈 수 있는 의자인 동시에 고양이의 보금자리가 되는 공간을 함께 만들고 싶다"며 "르네와 새끼들을 위한 집을 짓고, 다른 학교로도 프로젝트를 넓혀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40일에 걸쳐 150만원 모금을 목표하고 있으며, 7000원 이상 기부시, 제작되는 가구에 기부자의 이름을 새겨줄 계획이다.

 

목표금액 미달시 학생들이 기존에 만든 간이텐트를 목재를 이용해 보완하고, 새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조그마한 집을 만들어줄 생각이다.

 

대냥이 프로젝트 바로가기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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