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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올라탄 유기견.."집에 좀 데려다 주세요!"

경찰차 조수석에 올라탄 루거

 

유기견이 경찰차에 올라타는 기지를 발휘한 덕분에 잃어버린 가족을 되찾게 됐다고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8일(현지시간) 전했다.

 

지난 7일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투올러미 카운티의 거리. 부보안관 해멀은 길가에서 의심스러운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차를 세웠다. 차문을 열고 내린 그는 곧바로 그 차로 다가갔다.

 

수사를 마치고 다시 경찰차로 돌아온 해멀 부보안관. 그런데 그는 경찰차 안에서 난데없는 시커먼 존재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바로 유기견 ‘루거’였다. 루거는 조수석이 제 집인 양 엎드려 있었다.

 

단잠에 빠진 루거

 

거리를 헤매던 루거는 차문이 열린 경찰차를 발견하자마자 바로 경찰차로 뛰어든 것. 해멀 부보안관은 루거가 주인 있는 반려견이라고 보고, 루거의 주인 찾기 수사에 돌입했다. 루거는 자백하진 못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루거의 목에 목줄이 매여 있었다.

 

투올러미 카운티 경찰서는 “루거의 목줄에 있던 정보를 바탕으로 주인의 주소를 찾는 동안 루거는 마치 주인이 거기 있는 것처럼 따뜻한 경찰차 안에서 단잠에 빠졌다”며 “해멀 부보안관이 루거를 집까지 태워다줬고, 화요일 저녁 내내 루거를 찾던 주인은 수요일 아침 루거를 찾게 됐다"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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