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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과 함께하는 여행 '돈이 없냐? 갈 데가 없지!'

펫팸족 2명 중 1명 '시설 부족에 동반여행 포기'
스카이스캐너 온라인 설문조사

 

 

얼마전 선보인 반려동물 동반여행 앱 서비스. 관심도 많이 받았지만 아쉬움을 토로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왜 서울 지역만 서비스하느냐는 것.

 

'미안해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집에 홀로 두거나 맡길 수 없어서' 반려동물의 여행가방도 꾸리지만 막상 갈만한 곳을 찾는게 쉽지 않다는게 반려동물가족들의 불만이다.

 

30일 전세계 여행 가격비교사이트 스카이스캐너가 이달 중순 20∼50대 남녀 3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 따르면 국내 반려인 2명 중 1명(48%)은'시설과 서비스 부족'을 이유로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주위의 시선 19%, 여행시 반려동물의 건강 17%, 비용 부담 16%로 집계됐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응답자 74%가 반려동물과의 여행에서 아쉬웠던 점으로 '서비스 및 시설 부족'을 택했다.

 

'높은 비용과 '반려동물과 여행에 대한 주위의 시선'은 각각 12%, 10%에 그쳤다.

 

반려동물과의 여행 시 가장 크게 신경 쓰는 점은 반려동물의 '편의'로 응답자의 43%에 달했고 교통편 역시 '반려동물의 편의'(45%)를 가장 중요시했다.

 

'비용'보다는 갈 곳은 물론 여행지의 서비스가 미흡하다고 여기고 있는 셈이다.

 

동반 여행 자체도 어쩔 수 없이 데려가는 수준을 뛰어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이유로 '함께 즐거운 추억을 남기고 싶어서'라는 답변이 38%로 가장 많았다.

 

'또 다른 나의 가족'이라는 이유가 32%로 그 뒤를 이었다.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펫시터나 펫호텔이 믿음직스럽지 않다 포함)19%)라는 답변은 30%로 세번째였다.

 

반려동물 동반여행시 숙박(48%)이 가장 중요했고, 교통편(37%), 여행지(12%)로 조사됐다.

 

이용할 의향이 있는 교통편을 묻는 질문에는 자동차가 45%로 가장 많았고, 비행기(28%)과 기차(195), 버스(7%) 순으로 나타났다.

 

박정민 스카이스캐너 매니저는 "반려동물을 단순 애완동물이 아닌 '가족의 구성원'으로 여기는 인식이 자리 잡으면서 '비용'보다는 반려동물의 편의와 안전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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