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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개의 마지막 산책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자신의 개 안락사 앞둔 영국 남성, 마지막 산책에 반려인들 초청

 

월넛

 

반려견 주인이 애견인들에게 오는 12일 반려견의 마지막 산책길에 함께 해달라고 SNS 초대장을 보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난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잉글랜드에 사는 마크 우즈는 휘펫 반려견 ‘월넛’이 강아지일 때부터 함께 해왔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 월넛은 18세의 초고령이 됐고, 우즈는 수의사 권고에 따라 이번 주말 월넛을 보내주기로 결정했다.

 

마크는 휴가를 내고, 월넛과 마지막 시간을 어떻게 보낼지 고민했다. 그리고 월넛이 좋아하는 장소인 해변에 데려가기로 마음먹었다.

 

월넛

 

마크는 그러면서 페이스북에 월넛의 마지막 산책에 함께 해달라고 초대장을 올렸다.

 

그는 “슬프게도 나는 12일 토요일에 월넛을 안락사시켜야만 합니다. 그래서 나와 월넛은 이날 오전 9시30분 월넛이 사랑하는 포스 해변에서 마지막 산책을 할 겁니다. 애견인들, 반려견 주인들 그리고 친구들이 월넛의 기념행사에 함께 해준다면 정말 좋을 거예요.”라고 초대했다.

 

마크는 수많은 댓글로 지지를 받았다. 다만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월넛이 걸을 수 있다면, 안락사를 꼭 시켜야만 하는지 물었다. 마크는 “만약 당신이 월넛을 보고, 월넛의 눈동자를 들여다본다면 알 수 있을 겁니다.”라고 설명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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