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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스독스의 동물세상] 치와와, 강남미인 안 부러운 외모를 갖춘

케이블 TV 인기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의 영향으로 장모종 치와와에 대한 관심이 솟구쳤다.

 

십여 년 전부터 일본, 홍콩 등 아시아권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견종은 단연 장모종 치와와였다.

 

무더운 지역인 멕시코가 원산지인 치와와는 원래 단모종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의 치와와들을 보면 단모종이 아닌 장모종들도 꽤 많이 보인다. 치와와들에게 무슨 변천 과정이 있었을까?

 

사실 치와와를 두고 장모종이 오리지널이냐고 묻는 것 자체가 스스로 이 견종에 대한 문외한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치와와는 원래 단모종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장모종 치와와는 어떻게 태어날 수 있었을까?
 

다양한 모색의 장모 치와와들, 애견협회 주최 도그쇼

 

치와와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견종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중적 인기를 얻도록 치와와를 개량한 곳은 멕시코가 아닌 이웃나라 미국이었다.

 

지금으로부터 백여 년 전인 19세기 말, 지금 치와와의 조상 몇 마리가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다.

 

당시 미국으로 건너간 치와와의 조상들은 불과 50여 마리에 남짓했다고 한다.

 

이는 현재 전 세계에 보급된 치와와들의 조상은 당시 미국으로 건너간 50마리 개들이라고 보면 된다는 것이다.
 

파피용들을 보면 아래 장모종 치와와(파티 칼라)가 연상된다. 2012년 어린이대공원

 
  

파티 칼라 치와와 강아지

 
그런데 미국에 들어갈 때는 단모종 치와와였던 치와와가 어떻게 단모종과 장모종으로 구분될 수 있었을까? 미국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간단하게 말하면 다른 개의 혈통이 투입된 개량 과정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너무나 애석하게도 치와와의 개량 작업에 어느 개들의 혈통이 투입되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비율로 투입되었는지는 알려지지는 않고 있다. 

 

개량 과정이 정확한 기록으로 남아있지 않다는 뜻이다. 이는 치와와뿐만 아니라 여러 견종의 혈통들이 들어가서 만들어진 개들 대부분이 그렇다.
 

가장 대중적으로 보급된 황갈색 포메라니안

 

이런 색상의 장모종 치와와를 보면 포메라니언이 연상된다. 2012년 도쿄

 
하지만 지금 우리 주변에 보이는 장모종 치와와들의 얼굴과 털을 보면 어느 종류의 개들의 피가 들어갔는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치와와 전문가들은 장모종 치와와 개량 작업에 깜찍한 외모의 블랙탄 장모종인 요크셔 테리어와 깜찍한 작은 여우를 연상케 하는 포메라니언의 혈통이 들어갔다고 보고 있다.

 

또한 파티 칼라 장모종 치와와를 만들기 위해 프랑스 출신 파피용의 혈통이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경주마 같은 바른 체형과 귀여운 걸음걸이를 하는 미니어처 핀셔의 혈통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요크셔 테리어 강아지 포미

 

작은 경주마 같은 느낌이 아는 미니어처 핀셔(블랙탄). 2012년 건대 애견 한마당

 

블랙 탄 치와와. 미니어처 핀셔와 전체적인 이미지가 비슷하지 않은가?

 
치와와 개량 작업은 황갈색의 짧은 털을 가진 치와와의 혈통에 많은 영향을 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 덕분에 치와와는 애견인들에게서 폭 넓은 인기를 얻게 된다.

 

작은 체구지만 단모종과 장모종 그리고 다양한 모색을 가진 치와와는 인기 있는 견종이 가져야 할 모든 덕목들을 가진 매력적인 개임에 틀림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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