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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트럼프에 어이없는 힐러리 '고양이로 스트레스 푼다'

[출처: 힐러리 클린턴 트위터]

 

막말을 일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지금껏 차분하게 대응해온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도 가끔은 피가 머리로 쏠리는 모양이다. 역겨운 상대방을 앞으로도 몇달 동안 봐야한다는 생각만으로 끔찍하다.

 

힐러러가 한 행사에서 그같은 스트레스를 돌려 표현하면서 해결책으로 고양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물론 이것은 미국 정치인들이 흔히 쓰는 미국식 농담이다. 미국이나 영국 정치인이라면 이런 뼈있는 농담의 달인이 되는 것은 기본이다.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후보가 주는 선거 스트레스를 고양이 사진으로 극복하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힐러리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민주당 대선기금 모금 행사에서 “트럼프가 어떻게 여성을 부당하게 대했는지 떠벌리는 것을 전세계가 들었고, 충격적인 이야기들이 계속 나오는 중”이라며 "트럼프는 당신이 TV 뉴스를 끄거나 인터넷 연결을 끊거나 혹은 고양이 사진을 보게 만든다”고 말했다. 

 

힐러리는 “정말 나는 그렇게 한다”며 “지난 몇 주간 나는 이상한 행동을 하는 고양이나 재미있는 고양이 사진들 많이 봤다”고 밝혔다. 그녀의 농담이 먹혔는지 대중은 환호로 공감을 표시했다.

 

힐러리는 그러면서 “우리는 할 일이 있다”며 “그것은 사람과 고양이 모두에게 좋을 것”이라고 말하고 희망을 잃지 말 것을 촉구했다.

 

대선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승승장구하던 트럼프는 과거의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성추문에 시달리고 있다. 지금껏 가장 큰 시련이 그에게 닥쳤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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